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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알면 보인다] 화살보다 빠른 셔틀콕 … 순간 시속 330㎞

구기 종목 중 공의 속도가 가장 빠른 스포츠는 배드민턴이다.

 선수들의 스매싱 때 셔틀콕의 순간 속도는 시속 330㎞에 달한다. 역대 최고는 2005년 세계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에서 후하이펑(중국)이 기록한 331.4㎞다. 테니스(251㎞)·탁구(180㎞)·배구(116㎞)와 비교해도 월등하다. 양궁의 화살(240㎞)보다 빠르다. 산술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셔틀콕과 100m 경기를 치르면 셔틀콕이 골인할 때 볼트는 12m 정도 달리는 데 그친다. 셔틀콕의 무게가 4.74~5.50g으로 가벼워 빠른 속도가 가능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셔틀콕이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에도 선수들의 공방이 가능하다. 셔틀콕은 일반 구기 종목의 공처럼 원형이 아니다. 뒤편에 7㎝ 길이의 거위털 16개가 달려 있어 공기 저항을 많이 받는다. 이를 ‘낙하산 효과’라고 부르는데 300㎞에 달하는 스매싱은 선수들이 받을 때쯤이면 60㎞ 정도로 줄어든다.

 그래도 스매싱 시 상대 코트에 떨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0.5초에 불과하다. 눈으로 보고 받아치려 하면 이미 늦다. 그 때문에 선수들은 상대의 버릇이나 동작, 발과 어깨 등 몸의 움직임, 라켓의 움직임 등을 보고 셔틀콕의 방향을 예측한다.

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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