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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 수업 듣고 가족영화 만들어 … 문화 즐기는 알뜰 바캉스

가족영화공작소’에 참여한 최형탁씨 가족이 지난 달 29일 가든파이브 옥상에서 영화 ‘토토’의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온 가족이 무더위를 피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집 근처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도심 문화 휴양지 문정동 ‘가든파이브’

‘문화숲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는 가든파이브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더없이 좋은 피서지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서연이는 지난달 초부터 가족들과 영화를 만들고 있다. 가든파이브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가족영화공작소’에서 영화 제작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탄생과 발전 과정, 시나리오 작성법, 촬영 방법 등 때론 따분한 내용도 있었지만 가족이 함께 주제를 정하고 시나리오를 짜고,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과정은 아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에게도 특별한 경험이다.



 정씨는 “처음엔 아이들이 어려서 영화를 만들기엔 다소 무리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머리를 맞대고 영화 소재를 정하고 스토리를 만들어간 것은 세 아이들이었다. “토토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자고 하더군요. ‘토토’는 상연이가 작년에 용돈을 모아서 산 토끼 인형 이름이에요. 외출할 때나 잘 때 등 언제나 토토와 함께죠. 서연이나 아연이도 토토를 좋아해요.”



 아빠 최형탁(42·송파구 장지동)씨는 촬영을 맡았다. 서연이와 쌍둥이 동생 상연이, 막내 아연이(9) 세 자매는 주인공이다. 엄마 정미랑(37)씨는 감독이다. 연기를 지도하고 전체 흐름을 주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 제목은 ‘토토’. 잃어버린 토토를 찾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토토가 없어져서 아이들이 온 집을 뒤지고 집 앞 놀이터까지 찾아 헤맨 후, 포기하고 집에 왔는데 토토가 벽에 걸려있었다는 내용이다. 상연이가 자다가 무심결에 토토를 던졌는데 그만 벽에 박혀 있던 못에 걸려버렸던 것이다.



 침대 아래, 소파 밑, 장롱 속 등 집안 곳곳을 뒤지며 토토를 찾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다. 모두들 배우와 감독, 스태프 등 맡은 역을 열심히 했다. 남은 건 촬영된 영상을 매끄럽게 이어 붙이고,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는 ‘편집’ 과정. 그런 다음 영화공작소에 참여하고 있는 일곱 가족이 모두 모여 ‘시사회’를 연다. 가족영화공작소를 이끌어가고 있는 정동락 감독(33)은 “5주라는 시간은 영화를 이해하고 만들기에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지만, 참여 가족 모두가 열의를 다한 덕분에 기대를 웃도는 작품들이 꽤 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제작에 참여하면서 완성물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이자 추억”라고 강조했다.



 8월 초 가족영화공작소가 끝나면 영화·미술·과학·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을 체험하는 ‘아르떼 아카데미’가 열린다. 그 중 ‘가든 아띠 스쿨’은 전시 관람 후 미술 체험이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주말에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아띠스쿨로 각각 나눠 진행되며 프로그램별로 시작일자 2주 전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문화 휴양지 가든파이브에서는 도심 피서객을 위해 무료 공연도 펼쳐지고 있다. 이달 둘째, 넷째 주말 저녁 가든파이브 야외 중앙광장에서는 화려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 ‘썸머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감미로운 재즈, 추억의 포크송, 온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타악 연주와 우아한 발레 등 매회 다른 무대가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가수 하림과 집시 앤 휘시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르고, 25일에는 경기도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하늘과 맞닿은 가든파이브 옥상에서는 9월 2일까지 첫째, 셋째 주말 저녁에 ‘하늘락(樂)콘서트’가 열린다. 10센치·소란·자보아일랜드·웅산 등 특색 있는 뮤지션을 만날 수 있으며, 콘서트 도중 ‘프러포즈 이벤트’에서는 뮤지션의 감미로운 러브송을 들으며 잊지 못할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든파이브 시민아티스트인 ‘가드너’들의 공연도 볼거리다. ‘가드너’는 가든파이브의 ‘문화숲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반인으로 가든파이브 곳곳에서 문화 예술 재능을 발산하고 있다. 매주 주말 낮 3시와 5시에 가든파이브 엔터식스 가든파이브점 내에서 열리는 가드너 하우스 공연은 노래·악기 연주·마술 등 장르도 다양하다. 대표 공연팀으로는 팬플룻과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팬울림 앙상블’과 어쿠스틱 그룹 ‘밴드 180’등이 있다.



글=하현정 기자

사진=장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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