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렇게 대학 갔어요] 수시·정시 학습 전략은

수시로 서울시립대에 합격한 강동희(왼쪽)씨와 정시로 한국외대에 합격한 박재화(오른쪽)씨 모두 대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수능을 꼽았다.


오는 16일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13학년도 대학입시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특히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됨에 따라 예년 대입보다 더욱 신중한 입시 전략이 요구된다. 수험생들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일반계 고교를 졸업하고 각각 수시와 정시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어봤다.

수시 노린다면…논술 유형 비슷한 대학 선택해 집중

정시 노린다면…9월 모의평가를 단기목표로 실전 연습



수시파를 위한 조언



내신 성적이 좋았던 강동희(20·서울시립대 세무학과 1)씨는 2012학년도 대입 때 8개 대학에 수시 원서를 내 대부분 학교로부터 합격증을 받았다. 이 가운데 서울고교우수인재 전형에 합격한 서울시립대를 택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 지역 수험생 중 내신 성적이 뛰어난 학생을 1차로 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4등급을 충족하면 최종 합격시키는 서울고교우수인재 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강씨는 “내신은 대학마다 요구하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학교의 지원 자격을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논술 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수시 원서를 남발하는 무리수를 둬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수시를 복권으로 여기지 말고 합격 확률이 높은 순으로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강씨는 “‘정시가 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수시 원서를 남발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수능이 쉬워지고 있기 때문에 수능 점수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모의평가의 최저등급 평균을 살펴보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알 수 있다. 먼저 지원 가능 대학을 정리하고 대학마다 요구하는 논술 유형을 살펴봐야 한다. 강씨는 “대학별로 문제 유형이 천차만별”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모든 유형을 다루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유형이 비슷한 대학을 선별해 지원하는 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수시 원서 접수 때부터 집중도가 떨어지는 수험생이 많다. 수시 1차는 수능 전에 모집하므로 이때 지원과 합격을 혼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씨는 “의외로 많은 친구가 수시 원서 접수와 합격증을 착각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더라”며 마인드 컨트롤 필요성을 강조했다. 불합격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훌훌 털어내고 다음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당부했다.



강씨는 “수시도 수능 점수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논술을 잘 써도 대학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들지 못하면 합격을 고려할 대상조차 될 수 없기 때문이죠.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거나 수능이 끝난 이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어가며 슬럼프를 이겨내는 것도 수험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시파를 위한 조언



고교 시절 내신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왔던 박재화(20·한국외대 포르투갈학과 2)씨는 2012학년도에 수시 원서를 한 번도 내지 않고 정시로 대학에 합격했다. 뒤늦게 논술 준비도 고려해봤지만 오랫동안 논술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과의 경쟁은 승산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논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할 시간에 수능만 집중하기로 했다”며 “정시만 목표로 둔 학생은 요즘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친구들이 수시 원서 접수로 분주할 때 박씨는 더욱 수능에 집중했다. “물론 흔들릴 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될 즈음 준비하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능은 무엇보다 정직한 시험으로 공부한 만큼 결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스스로를 믿는 것이 정시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언어·수리·외국어 성적의 기복이 없어야 한다. 부족한 과목은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반드시 언·수·외 평균등급을 맞춰두는 것이 좋다. 박씨는 “수능 100일 전은 부족한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실전처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능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주 3일은 모의평가를 보듯 공부했다”고 말했다. 특히 9월 모의평가를 단기목표로 잡아 공부하면 해이해지기 쉬운 마음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된다.



정시는 수시와 달리 안정 지원 성향이 높아 현실적인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의평가 평균으로 입학 가능 대학을 살펴보고 유리한 과목과 불리한 과목을 체크하는 게 공부 전략 수립에 효과가 있다. 박씨는 “수험생이 가장 조급한 마음이 들 때가 요즘”이라며 “주위에서 좋다는 공부법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씨는 사교육을 받지 않고 주로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공부했다. 혼자 공부하면 이해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차근차근 하기 때문에 기초를 탄탄하게 닦을 수 있다. 박씨는 “흔들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다잡았다. 나만의 방식으로 잘할 수 있다는 마인드 컨트롤이 정시에 성공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글=김소엽 기자

사진=김진원·김경록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