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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뒷심, 그래도 '아줌마의 힘' 보여준 김경아

졌다. 하지만 잘 싸웠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 김경아(35·대한항공)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펑톈웨이(싱가포르)에 2-4(11-13 7-11 11-4 6-11 12-10 10-12)로 패했다. 김경아의 탈락으로 한국 탁구는 남녀 단식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경아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유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수비형 선수로 활약하다 올해부터 공격형으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4월 스페인 오픈 단·복식 우승을 시작으로 칠레, 브라질 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국제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며 세계 랭킹도 5위까지 끌어올렸다. 단식 3번 시드를 받은 김경아는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선수들과 한 조에 속해 대진운도 좋은 편이었다.



자신감도 넘쳤다. 김경아는 이번 런던올림픽이 현역 마지막 대회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의지가 강했다. 현정화 탁구 여자대표팀 총감독은 "(김경아가) 독종이다. 정말 열심히 한다. 잘 하면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김경아는 "자신감은 어느때보다 좋다. 마지막 올림픽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도록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32강, 16강에서도 중국에서 귀화한 유럽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친 김경아는 8강에서 펑톈웨이와 만났다. 경기는 잘 풀어나갔다. 1·2세트에는 초반 앞서나갔다. 그러나 경기 중반 뒷심이 부족했다. '깎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펑톈웨이의 드라이브를 커트로 잘 막아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연달아 점수를 내줬다. 결국 3세트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역전을 당하며 펑톈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김경아는 달라진 스타일로 끝까지 '아줌마의 힘'을 보였다. 김경아가 공언한대로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수비를 하다 갑자기 선보이는 공격에 펑톈웨이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그저 경기를 진 것이 뼈아팠다.



김경아에 남은 경기는 단체전이다. 비록 단식에서 패했지만 바뀐 스타일에 완벽하게 젖은 모습으로 단체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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