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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위한 반바지 스타일링

1.버뮤다팬츠에 긴팔 셔츠를 접어 입었다. 카디건을 어깨에 두르고 페도라로 포인트를 준 포멀룩. 의상은 모두 보스블랙. 모자 보스 오렌지.2.버뮤다팬츠와 어울리는 톤의 리넨 재킷을 매치했다. 상의는 빨간색의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줬다. 의상은 모두 보스 블랙. 시계는 스와로브스키, 백팩은 브리.3.피케셔츠와 운동화로 스포츠 감성을 살렸다. 피케셔츠와 운동화, 머플러는 보스 오렌지, 시계는 스와로브스키, 바지는 보스 그린.


대부분의 남자들은 반바지가 점잖지 못한 옷이라 생각한다. 그건 오해다.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끌고 다닌 남자들이 만들어낸 선입견이다. 문제는 반바지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바지를 어떻게 입느냐다.

 연일 무더운 날씨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시원한 옷’을 찾게 된다. 더위를 피하는 데 좋은 옷 중 하나가 ‘반바지’다. 바지 길이가 짧아진 것만으로 체감온도는 1~2℃낮아진 기분이 든다.

 반바지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바지 외에 다른 부분을 신경 써야 입어야 한다는 점이다. 상의를 대충 입거나 신발을 슬리퍼처럼 격의 없이 신으면 후줄근하게 보이기 십상이다. 이른바 ‘점잖지 못한 차림’이 된다.

 남자가 입기 가장 무난한 반바지로는 버뮤다팬츠가 있다. 무릎이 보이는 길이의 반바지로 휴양지인 버뮤다 섬에서 남자들이 즐겨 입어 유래된 바지다. 바지 밑단이 슬림하게 떨어져 입었을 때 훤칠한 느낌을 주는 데다 재킷과 같이 입으면 격식을 차린 복장이 된다. 실제로 버뮤다팬츠와 같은 천의 재킷을 조합한 슈트를 버뮤다 슈트라고 한다.
 
반바지 클래식하게 입기

 반바지를 클래식하게 입으려면 상의와의 조합이 중요하다. 특히 버뮤다팬츠는 셔츠와 잘 어울려 클래식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적당하다. 다만 정장에 입는 실크셔츠는 언밸런스해 보일 수 있으니 코튼 소재나 체크무늬의 셔츠와 함께 입으면 좋다. 또 반바지의 클래식한 연출을 위해서는 셔츠를 바지 안에 넣어 입는 것이 낫다. 사이즈는 벙벙한 것 보다 몸에 딱 맞게 입을 것을 권한다. 또 소매 길이는 반팔보다 긴팔을 팔꿈치까지 접어 입는 게 더 클래식해 보인다.

 바지 밖으로 꺼내 입는 벙벙한 셔츠와 반팔소매 길이는, 클래식한 분위기보다는 자유롭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는데 더 적합하다.

 버뮤다팬츠에 재킷을 매치할 때는 셔츠보다 티셔츠가 어울린다. 반바지에 셔츠와 재킷까지 갖춰 입으면 자칫 둔탁해 보일 수 있어서다. 대신 소재가 얇아 몸에 잘 피트되는 티셔츠를 고른다. 티셔츠의 색깔은 무난하게 입으려면 무채색의 솔리드 컬러가, 스타일링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경쾌한 색감이 들어간 스트라이프 패턴의 티셔츠가 잘 어울린다.

 재킷은 자연스런 구김이 멋스러운 코튼이나 린넨으로 만든 것이 바지와 잘 맞는다. 신발은 끈을 묶지 않는 로퍼나 보트슈즈를 신는다. 더 멋을 내고 싶다면 여름 카디건을 셔츠 위에 살짝 두른다. 선글라스 혹은 중절모 스타일의 챙이 좁은 모자인 페도라로 마무리해도 좋다.
 
반바지에 스포츠 감성 더하기

 똑같은 버뮤다팬츠지만 상의나 소품에 따라 스포츠 감성 룩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특히 지금은 2012 런던올림픽이 개막하며 스포츠 감성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 감성 룩은 주말에 입기 적당하며 가벼운 야외활동에도 제격이다.

 버뮤다팬츠로 스포츠 감성 룩을 연출하는데 가장 좋은 상의는 피케셔츠다. 1920년대 테니스 영웅 르네 라코스테가 긴 소매 대신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경기에 나와 화제가 됐는데, 그때 입은 반소매 티셔츠가 바로 피케셔츠다. 티셔츠지만 칼라가 달려 있어 격식 있는 느낌을 준다. 동시에 스포티한 감성까지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피케셔츠의 색깔은 밝고 과감한 것을 고를수록 스포티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또 헐렁한 사이즈보다 몸에 딱 맞게 입는 편이 스포츠 감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

 최항석 휴고 보스 MD는 “상의를 과감한 컬러로 시도하면 한층 더 활동적인 스타일링이 된다”며 “만일 눈에 띄는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평소 자주 입는 블랙이나 화이트, 블루 컬러 등의 베이식한 색깔을 착용하되 모자나 머플러, 신발 등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줄 것”을 강조했다.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사진=장진영 기자
촬영 협조=휴고 보스, 모델=박진태(에스팀), 헤어&메이크업=포레스타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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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