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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레슨
~9월 2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5만~7만원. 문의 1588-0688


국민 엄마 고두심이 연기자 데뷔 40주년을 맞아 연극 무대에 선다. 5년 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그가 선택한 작품은 ‘댄스 레슨’이다. 작품은 200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초연 이후 지금까지 20개국에서 공연됐다.

 극은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 릴리가 방문 교습 댄스 강사 마이클에게 6주간의 댄스 레슨을 받으면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틀에 갇혀 사는 릴리와 자유분방한 마이클이 처음에는 조금 티격태격하지만, 6가지 춤을 배우는 6주 동안 서로를 차츰 이해하게 된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중년의 여자와 40대 중반의 게이,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춤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것이다. 나이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동시에, 코믹함 역시 놓치지 않는 게 이 연극의 매력이다.

 고두심은 스윙, 탱고, 비엔나 왈츠, 폭스트롯, 차차차, 컨템포러리 댄스에 이르는 다양한 춤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춤 연습에 매진해 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댄스 강사로는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 지현준이 캐스팅됐다. SBS 예능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에서 화제를 모았던 지현준은 지난 6월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 에서 뮤지컬 ‘모비딕’으로 남우신인상을 받았다. 연출은 연극·뮤지컬 연출가로 활동하다가 최근 영화 ‘페이스 메이커’의 감독을 맡아 활동 영역을 넓힌 김달중이 맡았다.

형제는 용감했다
~10월 1일.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3만~7만원. 문의 02-736-8289


인기 창작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극은 ‘김종욱 찾기’의 연출가이자 영화감독인 장유정과,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장소영 작곡가 콤비의 대표작이다. 2008년 소극장 초연 당시 종갓집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로 평단의 관심을 모으면서 점차 작품의 규모를 키워왔다. 원수처럼 지내는 안동 이씨 종갓집의 철없는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의 화합 과정을 재미와 감동으로 잘 버무려냈다는 평이다. 줏대 없는 형 석봉 역에는 김재범과 김도현이, 욱하는 동생 주봉 역에는 배우 조강현과 성두섭이 캐스팅됐다.

우당탕탕 아이쿠 2탄
~8월 24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2만5000원~4만5000원. 문의 1666-8662


EBS에서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 ‘우당탕탕 아이쿠’가 뮤지컬로 제작돼 관객과 만난다. ‘우당탕탕 아이쿠’는 외계에서 온 아이쿠 왕자와 시종 로봇 비비가 지구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안전 교육을 습득해 가는 내용을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아이들에게 안전교육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으로 ‘2010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대통령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기록이 있다. 1탄 ‘유괴 예방 방법 편’에 이어 2탄 공연에서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놀이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이 안전 수칙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공연 중 퀴즈 타임을 갖는 건 이 극의 장점이다.

왕세자 실종사건
8월 7일~10월 2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4만~6만원. 문의 1577-3363


매니어층이 두터운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왕세자 실종사건’이 1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왕세자 실종 사건’은 극단의 대표작이자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동명의 연극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평온하던 궁궐에 갑자기 왕세자가 실종되면서 등장인물이 사건의 전말을 하나씩 추리하는 방식으로 극이 전개된다. 사라진 왕세자를 찾는 과정에서 궁궐 내 비밀스런 관계들이 하나씩 밝혀지게 되고, 그러면서 왕세자의 실종은 점점 뒷전으로 밀려나 새로운 사건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40인조 오케스트라와 타악기를 활용한 MR반주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허탕
~9월 2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전석 3만5000원. 문의 02-747-5885


‘리턴 투 햄릿’ ‘서툰 사람들’에 이어 장진 공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은 연극 ‘허탕’이다. ‘허탕’은 장진이 20대 초반 군복무 시절에 쓴 초기작으로 대학로 무대를 찾은 건 13년만이다. 1990년대 초반 공연 당시에는 정재영, 신하균, 임원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원하는 것은 뭐든 다 할 수 있는 ‘7성급 감옥’을 배경으로 여유만만 고참 죄수와, 의심 많은 신참 죄수, 미스터리한 여자 죄수의 기막힌 동거가 그려진다. 입체적인 무대 연출을 위해 5개의 캠코더와 10여 개의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을 극 중에 녹여낸다. 또한 이 장치는 감옥에 설치된 CCTV를 연상시켜 극 중 죄수들의 심리를 한층 더 세밀하게 표현해준다.

메노포즈
8월 7일~10월 28일. CGV 팝아트홀 with 신한카드 4만~8만원. 문의 02-744-4334


가수 노사연과 이은하가 ‘메노포즈’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폐경기를 뜻하는 작품명대로 ‘메노포즈’는 갱년기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폐경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는 네 명의 주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소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이 폐경이다. 뮤지컬은 폐경이 여자로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내에서는 2005년 처음 소개된 이후 40~50대 중년 관객층에게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재공연돼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사연과 이은하가 각각 전업주부와 전문직 여성 역에 캐스팅됐고 이들과 함께 태국희, 추정화, 이윤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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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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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