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다른 가게 전화해도 결국 '한 집'…야식집의 충격 비밀

[앵커]



늦은 밤 배가 출출하면 족발과 보쌈, 치킨같은 야식 생각이 간절해지는데요. 상당수 야식집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문어발식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야식집 주방에 전화기 10여개가 놓여 있습니다.



전화기마다 다른 상호가 붙어있고, 배달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야식집 직원 : (자기 전화기가 있는 건가 봐요?) 자기가 홍보하는 데서 하나 들어오면 만 원 정도 잡으시면 돼요. (이게 다 같은 집이네요? 전단지는 많은데?)중국집도 다 마찬가지에요. 두세 개씩 다 뿌려요.]



야식집 한 곳이 10여개의 야식집인 척하는 겁니다.



배달원은 자신에게 배정된 야식집 홍보 전단을 뿌리고, 그 상호로 주문이 들어오면 30% 안팎의 성과급을 받습니다.



이렇게 하면 야식집 입장에서는 불량 음식을 판 뒤 문제가 생겨도 별 타격이 없습니다.



탈이 난 소비자가 실망해 다른 집에 주문해도 같은 주인이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이진우/소비자연대 변호사 : 상법상 원래 하나의 영업에 대해선 하나의 상호를 쓰게 돼 있습니다. 마치 여러 개의 영업장인 것처럼 상호를 여러 개 쓴다는 것은 소비자 기만행위...]



음침한 통로를 따라가자 입구에서부터 주방 바닥까지 곰팡이로 얼룩덜룩합니다.



반찬은 뚜껑 없는 용기에 담긴 채 널려있고, 도마와 행주, 식기는 하나같이 지저분합니다.



[야식집 배달원 : 솔직한 말로 음식점이 깨끗한 데가 어딨어. 나도 일하고 보면 밖에서 못 먹을 거 같아. 쏠려 쏠려.]



위생상태도 엉망입니다.



전날 팔다 남은 족발과 일주일도 더 지난 육수, 군데군데 썩은 양배추를 거리낌 없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야식업소에 대한 관리감독은 허술합니다.



[서울시 00구청 위생과 : 우리 구만 해도 휴게나 일반이나 음식점 그런 것들이 전부 합쳐서 거의 5천개가 다 되기 때문에 수시로 나가지는 못하고요.]



언제 어디서든 전화 한 통이면 달려오는 배달 야식, 불량 야식의 실상을 오늘 밤 11시 미각스캔들이 고발합니다.

관련기사

1주일된 육수 썩은 양배추…내가 먹는다고? 헉전화주문만 했던 야식집, 직접 가보니…충격'보양식이라 믿었는데..' 사골곰국의 두 얼굴'국민야식' 보쌈·치킨? 배달 야식집에 숨겨진 진실가게마다 다른 맛, 알보고니…김빠진 생맥주의 진실



Copyright(C) JTBC Contents Hub. All rights reserved.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