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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비판에 적잖은 지면 … 박근혜 대해선 언급 안 해

19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에세이『안철수의 생각-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가 출간됐다. 안 원장의 저서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판매되고 있다. [안성식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일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이명박 정부 비판에 적잖은 지면을 할애했다. 현 정권의 역점사업은 물론 여러 시국사건에 대해 공격적이었다. 범야권후보로 위치 설정을 분명히 한 셈이다.



 안 원장은 4대강 공사와 관련, “단기간에 이 같은 국가재원을 쏟아야 할 만큼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인지 회의적”이라며 “향후 사업 성과가 부정적이고 추가적으로 엄청난 돈이 들어야 한다면 냉정한 결단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 당시 경찰이 광화문에 ‘명박산성’을 쌓았던 것을 가리켜선 “정부가 사람 나오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정통성이나 정당성에 대해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미네르바 박대성씨 구속에 대해서도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가 이번 정부 들어 더욱 후퇴했다”며 “국가기관이 인격체도 아닌데 명예훼손으로 시민을 고소했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없다.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개념이 부족한 게 안타깝다”고 했다.



 MBC 등 언론사 파업사태와 관련해선 “공영방송 파행을 몇 달째 방치한다는 건 안 될 일”이라며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과 무관한 전문가를 사장으로 선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진중공업 파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부가 기업 쪽으로 기울어 중재자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용산 참사는 “개발논리로 밀어붙이다 참사가 발생했다. 세입자 등 약자의 입장을 고려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미래기획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정체성을 놓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미래기획위원으로 일하면서 (정권의) 친재벌 정책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지만 달라지는 게 없었다”며 “‘규제 철폐는 좋은데 감시는 강화해라, 안 그러면 약육강식의 정글이 된다’고 고언했지만 소용없었다. 마음만 상했다”고 현 정권과 선을 그었다.



 그러나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의식한 발언이나 표현은 책에 담지 않았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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