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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책 한권 달랑 내고 대통령 하겠다는 건가”

19일 부산에 간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 출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변 없이 미소만 지은 채 차에 올랐다. 캠프 관계자는 “안 원장이 경쟁자이긴 하지만 요란스럽게 대책회의 같은 것을 하거나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 “안 원장 생각, 우리 당 정책과 대체로 일치”
박근혜는 말 없이 미소만 지어
안랩 주가 9% 오르고 거래 급증

 그러나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이고 지금 동북아와 세계 정세가 격동하고 있는데 책 한 권 달랑 들고 나와서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해 무례도 이만저만한 무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명확한 의사 표시 없이 한쪽 발을 살짝 들고 앞으로 간다, 뒤로 물러선다 그러는 것과 똑같다”고도 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도 “정치는 현실이고 실천이 중요한데 안 원장은 계속 깊은 생각과 고민만 하고 있다”며 “과연 대선 주자로서 국민들에게 무엇을 보여줄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민주통합당은 공식 논평을 내진 않았다. 일단 박용진 대변인은 “안 원장 저서에 담긴 정책은 민주당이 내놓은 각종 정책·공약과 대체로 일치한다”며 “안 원장은 민주당과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상임고문 측도 “저서 출간은 축하할 일로 국민들이 안 원장의 비전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두관 전 지사 측의 전현희 대변인은 “민주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 측은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하다. 안 원장이 출간을 통해 다시 여론의 중심에 서며 당과 주자들에 미칠 영향 때문에 내부적으론 긴장감도 엿보인다. 특히 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에 저서가 출간돼 향후 경선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 인사는 “지금부터 우리 당 후보들 간의 경쟁이 세간의 관심거리가 돼야 하는데 (출간) 타이밍이 너무 절묘하다”며 “앞으로 안 원장이 대중 노출을 늘리기라도 한다면 경선 흥행엔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안랩은 전일보다 9.42%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거래대금 상위 3위에 올랐다. 안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한 제정임 세명대 교수는 “안 원장은 지금까지 나온 자신에 대한 여론조사를 온전한 지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며 “이 책에 나오는 안 원장의 생각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보고 나서 출마 관련 결론을 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원장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잡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어떤 자리에 있든 우리 사회가 바르게 나아가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개혁 의지는 뚜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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