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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5년 만에 최악 가뭄 … 세계 곡물파동 우려

미국이 25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옥수수와 콩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옥수수·콩 생산국이어서 미국의 생산 차질은 세계 곡물가격을 밀어 올리고 이어 곡물사료를 먹이는 소·돼지 등 가축 가격까지 뛰게 만드는 연쇄 파급효과가 있다. 세계경제 회복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됨은 물론이다.



29개 주가 재해지역 … 농업 타격
옥수수 값 이달 들어 38% 급등

 미 농무부 톰 빅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의회가 재난에 대비한 예산 확보와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빅셀 장관은 “비를 내려주는 기도나 춤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 농무부는 이날 8개 주 39개 카운티를 가뭄 재해지역으로 지정했다. 재해지역으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저리의 구제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로써 가뭄 재해지역은 29개 주 1297개 카운티로 늘어났다. 이는 미국 전체 카운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빅셀 장관은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된 1988년보다는 덜 심각하지만 가뭄 영향권에 든 지역이 전체의 61%로 훨씬 광범위하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지역에선 이미 옥수수와 콩이 제대로 생장하지 못해 수확량이 같은 면적당 지난해에 비해 78%나 감소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1일 이후 옥수수 가격은 부셸(25.4㎏)당 7달러88센트로 38%나 치솟았으며, 콩 가격 역시 24%나 폭등했다.



 빅셀 장관은 “옥수수와 콩 가격 상승은 6~8개월 시차를 두고 소와 돼지 고기 가격으로 전가된다”며 “올 연말에서 내년 초 육류 파동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이에 따라 가뭄이 심각한 지역은 자연보호지역에 가축을 놓아먹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재해지역에 지원하는 구제금융 금리도 3.75%에서 2.2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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