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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찾아주고 1년 사귀면 여행 보내주는 회사?

그룹의 싱글 남녀를 맺어주는 사랑의 작대기 행사에서 사내 경매·복권쇼까지-.



KT&G 이색 ‘펀 경영’

 그저 담배회사로만 흔히 알고 있는 KT&G가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 ‘펀(FUN) 경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KT&G는 이미 그룹의 외형을 갖췄다. 한국인삼공사·영진약품 등 기존 계열사에 소망화장품 등이 새로 합류했다. KT&G그룹은 계열사 13개, 자산 총액 7조원으로 재계 순위(공기업 포함) 49위에 올라 있다. 민영화 이후 이렇게 몸집이 커지다 보니 그룹사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해졌다. 펀 경영은 그래서 도입됐다.



 KT&G는 방송사의 ‘짝’ 프로그램에서 모티브를 얻어 ‘싱글 타파 커플하우스’ 행사를 열었다. 짝을 절실하게(?) 찾는 이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참가 신청 시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게 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1년 이상 사귀는 커플에게는 해외여행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각 계열사에서 온 싱글 남녀 10명이 참가, 커플 한 쌍이 탄생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폭풍 감량 스마트슬림’ 다이어트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에는 9대 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참가자들이 8주간 참여했다. KGC라이프앤진의 다이어트 제품 ‘스마트슬림’과 전문 트레이너의 코칭도 무료로 제공됐다. KT&G 김해지점 직원이 무려 15㎏을 감량해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받았다.



 사내 이벤트도 많다. 5월 사내 경매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T&G 옥션’에는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정관장 골프단의 유선영(26) 선수가 경기에서 사용한 퍼터를 기증했다.



담배 ‘토니노 람보르기니’ 출시를 위해 협력한 이탈리아 토니노 람보르기니사 대표가 기증한 명품 손목시계는 무려 100만원이 넘는 고가에 낙찰되기도 했다. 낙찰 금액은 전액 KT&G의 사회공헌 기금인 상상펀드에 기부됐다.



 매월 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 복권 당첨 ‘럭키쇼’, 장기자랑 공간인 ‘콩나물 음악회’도 화제다. 제일 낮은 금액을 쓴 사람이 낙찰되는 최저가 경매 ‘100원의 행복’도 있다. 100원부터 시작해 100원 단위로 가장 낮은 금액을 단독으로 써내면 낙찰된다. 시중가 100만원대인 갤럭시노트(1년치 사용요금 포함)는 2500원에, 65만원대인 트롬 세탁기는 3900원에 낙찰됐다. 김승택 KT&G 차장은 “직장 내 행복지수가 올라야 조직 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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