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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 돈 절반은 마이너스 대출 상환”

이 천<희망재무설계 대표>
마이너스통장은 안 만드는 게 좋지만 이미 만들었으면 빨리 한도를 ‘0’로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월급을 받으면 재무목표에 따라 적금이나 펀드 등에 일정 부분을 쪼개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대출이자가 아까워 원금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마이너스통장에 올인 한다. 그런 순간 한도가 잘 줄지도 않는 마이너스 통장 때문에 저축습관은 완전히 무너진다. 또 한 가지는 통장에 손쉽게 쓸 돈이 있으면 소비의 유혹에 쉽게 굴복 당한다. 돈이 없으면 생각치도 않을 소비지출을 마이너스 통장을 믿고 서슴없이 하게 된다. 나만은 안 그럴 것 같지만 대부분 그렇다.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돈이 있으면 소비지출에 브레이크가 잘 안 걸린다. 그래서 마이너스통장은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라면 없는 게 낫다.



마이너스통장 탈출의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번에 다 갚아 버리고 마이너스 통장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한 번에 다 갚는 것은 어렵다. 먼저 월급통장과 마이너스 통장을 분리하자. 월급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다음은 비상예비자금을 생활비의 3배~6배 정도로 우선적으로 확보해 놓아야 한다. 남의 돈을 빌려서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내 돈의 범위 안에서 돈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혹시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비용이 발생하는 마이너스대출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내 돈을 쓰면 된다. 비상예비자금이 확보되면 이제는 생활비를 제외한 여윳 돈의 50%는 마이너스 대출을 갚아 나가고 나머지 50%는 다른 재무목표들을 위해 저축이나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마이너스 대출에만 올인 하다가 긴급한 목돈이 필요하게 되면 또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가 늘게 되고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면 빚에 대해 무감각해지거나 빚에 치여 지치게 된다. 돈은 벌고 모으고 불리고 키워야 재미가 생겨 관리를 더 잘하게 되는데 빚만 갚다가는 빚에 깔려 평생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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