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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자연계 수능반영 바뀌어 의대 입시 큰 변화”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선 수능 국어·영어·수학과목 시험이 문제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제한돼 대학별 입시전형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입시변화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학부모, 입시전문가에게 길을 묻다’ 시리즈 마지막 편에선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달라지는 입시전형을 분석하고 전략을 제시한다. 인천하늘고 주석훈 교감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학부모, 입시전문가에게 길을 묻다 ④ <끝>

글=전민희 기자, 사진=황정옥 기자



주석훈(오른쪽) 교감이 학부모 이주영(왼쪽)·심효숙씨에게 대학별 입시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주영(44·도곡동, 이하 이)=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로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불합격하는 사례가 있다고 하던데요.



 “서울대 수시모집은 크게 지역균형선발과 일반전형으로 나뉩니다. 지역균형선발은 합격생을 선발할 때 지역적 요소를 고려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반전형은 특기자전형에서 명칭을 바꾼 것이죠. 지역균형선발은 1단계에서 내신성적만으로 일정 배수를 뽑았었는데 지난해부터 단계 구분을 없애고 서류와 내신을 동시에 평가합니다. 내신비중이 사실상 낮아진 셈이죠. 실제 2012학년도 입시의 경우 서울대 환산 내신성적으로 72점·74점인 학생이 합격했고, 79점·80점을 받은 학생은 불합격했어요.”



심효숙(47·인천 동춘동, 이하 심)=그렇다면 일반전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는 뭔가요.



 “고교생활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거죠. 내신은 기본입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예전 특기자전형의 경우엔 한 분야에 뛰어난 학생들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각종 활동과 독서·토론능력 등 여러 분야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서울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시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기로 했다는데요.



 “올해부터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생들도 정시엔 지원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에 정시 지원하려고 한 학생들이 고려대·연세대 수시에 추가합격할 경우 서울대로선 인재를 빼앗기는 셈이 되기 때문에 수시 미등록 인원을 미리 충원해두려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소신지원 경향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구술면접의 영향력도 커진다는 예측이 가능하죠.”



심=연세대는 모집단위를 먼저 선택하는 것으로 지원방식에 변화를 준 것으로 압니다.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에 따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까지는 트랙을 선택하고, 해당 트랙에서 하나의 모집단위를 선택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2개 모집단위를 먼저 선택한 뒤 트랙을 고르는 것이어서 수시지원의 모든 기회를 연세대에 쓸 수 있어요.”



이=그렇다면 연세대 수시 경쟁률은 대폭 상승하지 않을까요.



 “전형 별로 대학이 정한 평가요소가 확실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진리자유전형에서 명칭을 바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만으로 선발합니다. 내신성적이 불리한 특목고나 강남지역 고교 출신이 지원하기는 어렵습니다. 논술 중심 전형인 일반전형에나 지원할 수 있겠죠. 외국어실력이 뛰어난 경우 일반전형과 언더우드학부에, 내신이 좋은 경우 일반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지원하는 등 2~3개 전형에 복수 지원하는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심=고려대 입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정시모집 자연계 일반전형 우선선발 모집단위에서 수능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게 핵심입니다. 대신 과학탐구 반영비중을 높였죠. ‘수리·외국어·과학탐구만 잘 하면 지원하라’는 겁니다. 이 같은 변화는 입시에 큰 영향을 줄 겁니다. 정시 가군에서 언어영역 점수가 모자라는 학생들이 고려대로 몰리면서 경쟁률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심=고려대 입시변화에 따라 전체 자연계 입시흐름이 변할 수도 있겠네요.



 “의대 경쟁률에 영향을 줄 수 있죠. 건양대와 한림대, 을지대 의대 등은 수능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비율이 10%에 불과합니다. 고려대 자연계 모집단위를 쓸 것인지, 지방대 의대를 쓸 것인지를 정할 때 고려대 경쟁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또 고려대와 정시 모집군이 겹치는 성균관대나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대도 고려대 자연계 모집단위 경쟁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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