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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무드 지브릴, 리비아인 신망 높아 대통령 유력 … 마당발 미 유학파

지브릴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리비아 제헌의회 선거에서 자유주의 성향의 국민연합(NFA)이 이슬람 정당을 누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7일 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국민연합은 정당 명부 투표로 결정되는 80석 가운데 39석을 차지했다. 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정의건설당은 17석을 얻는 데 그쳤다. 나머지 24석은 군소 정당들에 돌아갔다.



제헌의회 선거 ‘국민연합’ 승리 이끌어

 이제 세계의 눈은 국민연합의 승리를 이끌어낸 마흐무드 지브릴(60)에게 쏠리고 있다. 지난해 내전 당시 임시정부 총리를 지냈던 지브릴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대신 40여 개 단체가 참여한 국민연합의 대변인이자 ‘얼굴’로 활동했다. 실제로 국민연합의 선거 포스터에는 후보 얼굴보다 지브릴의 얼굴이 부각됐다. 150여 개 정당이 난립할 정도로 혼미했던 선거에서 지브릴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많은 리비아인은 후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지브릴만 보고 국민연합을 찍었다”면서 “그는 초대헌법에 따라 첫 대통령으로도 유력시된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최대 부족인 와팔라족 출신의 지브릴은 이집트 카이로대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대 중반 귀국해 국제컨설턴트로 일하면서 해외 인맥 및 투자전략 경험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2007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에서 경제 수장으로 입성했다가 지난해 ‘아랍의 봄’이 발발하면서 반정부 세력에 합류했다. ‘카다피 부역자’라는 꼬리표가 붙긴 했지만 풍부한 국정 경험과 내전 당시 리더십으로 신망이 높다. 로이터통신은 “카다피와 대조되는 온화한 성품에다 신실한 이슬람 신자라는 것도 국민의 호감을 산다”고 전했다.



 지브릴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리 그 자체보다 어떤 효율적인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중요시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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