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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체계적으로 준비하세요

‘바이 루소(by LUSSO)’ 창업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신기원(왼쪽에서 세번째 여성)씨가, CKCO& 정성훈 마케팅 팀장으로부터 마케팅 카페 기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맨 왼쪽은 루소 랩 아카데미 권호안 팀장, 맨 오른쪽은 인테리어 전문가 김철영(웍스앤플레이)씨다.




커피 추출법부터 인테리어까지 전문가 상담 받아 내 가게 연다

지난 9일 청담동 한 카페. 네 명의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 회의에 한창이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기원(46)씨를 위한 자리다. 신씨 외에 모인 사람들은 커피전문기업 씨케이코앤(CKCO&)의 마케팅 팀장인 정성훈씨, 루소 랩 아카데미 권호안 팀장, 카페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웍스앤플레이 김철영 대표다. 이들은 신씨가 수강하고 있는 ‘바이 루소(by LUSSO)’ 창업교육 지원 프로그램의 컨설턴트로 나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신기원=저는 매장에 미디어아트를 도입해 보고 싶어요. 그런데 비용이 많이 들지,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전혀 감이 안 와요.



김철영=한쪽 벽을 비우고 프로젝터를 사용하면 가능한 얘기예요. (도면을 가리키며)이쪽 벽을 활용하면 어떨까요?



권호안=우리나라는 스포츠 이벤트가 강한 곳이죠. 경기가 있을 땐 그걸 활용할 수도 있으니,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요.



신기원=저도 그 점을 노린 거예요. 예정 상권이 20~30대 남성 직장인이 많은 곳이니 평소엔 감각적인 영상을 틀다가, 스포츠 이슈가 있을 때 경기를 틀면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김철영=그러려면 프로젝터와 음향 시스템을 처음 설치 때부터 잘 정리할 필요가 있겠네요. 평소엔 이미지와 음향을 분리시키고, 경기 관람시엔 이 둘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를 계획해보죠.



정성훈=하지만 그런 설비가 그 카페의 컨셉트에 맞는지, 타깃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막연히 설비 투자를 했다가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설비 전 투자대비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는 마케팅적 분석을 해보는 게 우선입니다.



카페 창업과 현 점주들 경쟁력 향상 돕는 프로그램



신씨는 이미 강원도 원주에 카페를 하나 가지고 있다. 몇 달 후 판교에 낼 매장은 그의 두 번째 카페다. 이미 창업한 적이 있는 그가 ‘바이 루소’ 프로그램을 찾은 이유는 오히려 그 ‘경험’ 때문이다. 신씨는 “첫 매장을 낼 때 남들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막상 오픈 하고 나니 부족한 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었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면서 더더욱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그는 두 번째 커피점을 열 계획을 세우던 중 ‘바이 루소’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제가 지금 다른 사업체를 무리 없이 운영하고 있지만, 커피점은 또 다른 세계였어요. 전문적으로 커피에 대해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커피점을 잘 운영할 수 있는지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창업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해준다고 하기에 망설임 없이 가입했습니다.”



‘바이 루소’는 CKCO&의 원두커피브랜드 ‘루소(LUSSO)’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는 카페 창업과 현 카페 점주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카페 ‘루소 랩 청담’에서의 현장 실습이 병행된다. 이는 CKCO&이 오랜 시간 쌓아 온 커피 사업과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커피 추출법을 비롯해 기계 사용법, 메뉴 구성 등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커피전문가가 붙어서 강의한다. 매장 컨셉트와 마케팅 방법, 인테리어도 각각의 전문가들이 강사와 컨설턴트로 나서 가르친다. 이들이 예비 창업자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줘 사업 실패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원두 품질, 커피 맛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



국내 1일 커피 소비량은 3700만 잔에 달한다고 하니, 커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커피전문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매장수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데다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속속 지점을 확장해 개인 운영의 소규모 카페는 점점 생존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CKCO& 정성훈 마케팅 팀장은 “오픈도 중요하지만 실제 더 중요한 것은 그 이후 운영”이라며 “커피의 맛이 변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소규모 카페 창업자들은 오픈에 급급해 이후 관리나 운영방법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원두의 품질도 처음처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낮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하게 되기도 한다. 정 팀장은 “요즘은 소비자들이 커피 맛에 민감하고 수준이 높아져, 맛이 떨어질 경우 성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는 같은 맛과 품질의 원두를 공급받는 것이 핵심이다. CKCO&은 바이 루소 프로그램을 거친 창업주가 루소 원두를 구매할 경우, 정기적으로 매장을 방문해 커피 맛을 점검해준다. 또한 원할 경우 커피 관련 각종 재료와 부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준다. 직원 교육·홍보·마케팅 같은 운영 전반에 대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창업자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 매장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점처럼 매장 위치, 인테리어, 경영 상황 등 에 대한 권한을 일체 행사하지 않는다. 때문에 본사에 가맹비나 로열티, 인테리어 비용도 지급할 필요가 없다.



● 바이 루소 창업교육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바이 루소(by LUSSO)’ 창업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장소는 ‘루소 랩 청담’(서울 강남구 청담동 88-22 1층)이다. 카페를 창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지만 좀더 체계적인 운영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업주가 대상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사이트(www.lussolab.co.kr)에 자신의 참가 사연을 올리면 되며, 그 중 25명을 선발해 개별 통보한다. 참가비는 3만원으로, 현장에서 참석이 확인되면 환급해준다.

▶ 문의=02-2056-7600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사진=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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