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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맞서 어른들 팔걷어 … ‘돌아오는 농촌학교’ 탈바꿈

천안 도하초가 특색있는 방과후학교, 군부대·학부모들의 재능기부, 동창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돌아오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천안 도하초등학교가 시골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충남교육청이 시행한 학교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본지 ‘천안 아산&’ 2012년 5월 1일자 1면>

  천안 도하초는 학부모와 인근 군부대 장병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특색있는 방과후학교와 동창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대다수 시골학교와는 달리 학생수가 늘고 성적이 향상되는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도하초(교장 최병석)는 최근 충남 지역 초·중·고와 특수학교 742교를 대상으로 한 ‘2012학년도 학교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65개교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평가는 충남교육청(학교정책과)이 계획을 수립해 평가지표를 만들었고 충남교육연구정보원(진로상담평가부)이 기준에 따라 시행했다.

천안 도하초, 충남교육청 학교평가 최우수학교 선정



  충남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과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학교평가 기본 계획’에 따라 ▶단위학교 교육활동 성과 점검 ▶교육관리 체제 구축 ▶학교 실정에 맞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책임 경영제 정책에 따른 교원의 전문성 향상 등을 위해 매년 학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도하초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비 적정 지원을 통한 교수학습 활동 추진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존중·배려가 있는 학교 문화 조성 ▶외부 인력 활용해 학생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진료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6개 초등학교 가운데 도하초는 경기도 평택시와의 경계 지역에 있는 최북단에 위치한 시골학교로 5년 전부터 학생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평택 지역 초등학교들이 다양한 방과후활동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통학버스까지 지원하자 전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 2007년 74명이던 학생수는 2011년 50명까지 줄어 한때 폐교 중점 추진학교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도하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직원, 학부모, 동창회가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댔고 기초·기본학습 강화교육, 집중영어체험학습(원어민 강사 교육) 등의 방과후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스포츠댄스·하모니카·사물놀이·축구·미술·컴퓨터·태권도)을 마련했다. 또 전교생이 온종일 돌봄교실에 참여해 독서·영어·창의성교육을 받게 했다. 그 결과 2010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기초학력 수준에 머물던 학생들이 모두 보통 이상의 수준으로 향상됐다. 이를 위해 인근 군부대(제3탄약창)에서는 장병을 강사로 보내 평일과 주말 아이들의 특기적성 계발에 도움을 줬고 학부모들도 나서 재능기부로 학교를 도왔다. 동창회에서도 팔을 걷어 붙여 기간제 보조교사 채용 수당과 현장체험학습 경비를 지원하는 등 학교 살리기에 앞장섰다.



  최병석 교장은 “최우수학교 선정은 학교 교육활동의 모든 영역에 대한 평가를 통해 나온 결과로 도하교육의 우수성을 평가기관에서도 인정한 것”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교직원과 학부모, 동창회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글=강태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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