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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체질별 보양식

천편일률적인 보양식은 가라. 내 몸에 딱 맞춘 보양요리를 먹어야 할 때다. 내 체질에 맞는 양질의 단백질, 나의 기운을 돋워줄 한약재로 요리한 맞춤식 보양식은 지구상 단 한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다. 나와 우리가족 체질에 맞는 건강 보양식, 집에서 만들어보자.



소고기<태음인> 사태찜엔 맥문동 넣고, 해삼<태양인>에 오가피 더해 죽 끓여 열 많고

여름을 맞아 각종 쿠킹클래스에서 앞 다퉈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샘표에서 운영하는 요리교실 지미원의 이홍란 원장은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찾는데 고단백의 음식을 따뜻하게 먹는 것이 보양이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한의원 김수범 원장은 체질에 맞는 식재료를 이용한 보양식을 권했다. 김원장에 따르면 태양인은 해삼·새우 등의 해산물과 오가피가, 태음인은 소고기와 맥문동이 맞는다. 소양인이라면 돼지고기·산수유·구기자가, 소음인은 닭고기·인삼·황기가 맞는 음식이다.



 이 원장이 체질별로 추천한 네 가지 보양식은 오가피 해삼죽, 맥문동 매운사태찜, 구기자 감자탕, 황기 된장삼계탕이다. 태양인의 보양식인 오가피 해삼죽은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과, 항산화·항피로·면역증강의 효능이 있는 오가피를 넣은 요리다. 죽으로 만들어 입맛 없는 여름철에 별미로 먹을 수 있다. 생해삼과 건해삼 모두 쓸 수 있으나 생해삼은 가열하면 질겨진다. 반면, 건해삼은 식감이 보드랍지만 손질이 번거롭다. 물에 불렸다가 삶기를 3~4일 동안 꼬박 해야 한다.



 태음인에게 좋은 소고기 중 사태를 골라 맵게 요리한 매운사태찜에는 한약재로 쓰이는 맥문동을 넣어 자양작용을 더했다. 여름에는 맥문동을 우린 물을 복용해도 좋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아이에게는 간장 양념으로 요리해 준다. 질긴 사태는 충분히 데친 다음 요리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감자탕은 소양인의 보양식이다. 감자탕처럼 삶는 요리법은 기름기를 빼고, 뼈 속의 성분을 우려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500배 많은 구기자를 넣어 피로회복 효과를 보탰다. 돼지 누린내를 제거하려면 반드시 핏물을 뺀 뒤 조리하고, 삶을 때 마늘·파 등의 향신채를 같이 넣는다.



 몸이 찬 소음인은 따뜻한 삼계탕이 제격이다. 곁들이는 한약재로는 인삼을 써도 되고, 땀을 흘리면 탈진하는 사람은 황기를 넣는다. 국물에 기름기를 적게 하려면 닭껍질을 벗겨내고 끓인다. 마지막에 된장을 풀면 한약재의 독특한 향이 가려져 한결 먹기 수월하다.



4인4색 건강 한 그릇



● 태양인 오가피 해삼죽(1인분)



재료 - 쌀 1/4컵, 오가피 10g, 해삼 1마리, 죽순 20g, 부추5g, 물 3컵, 참기름·조선간장·통깨 약간



만드는 법

① 물 1ℓ에 오가피를 넣고 끓인 다음 체에 거른다.

② 해삼은 입을 제거하고, 배를 갈라 내장을 뺀 후 잘게 썬다.

③ 죽순, 부추는 잘게 다진다.

④ 참기름을 두르고 죽순과 해삼을 넣고 볶다가 쌀을 넣어 더 볶는다.

⑤ 4에 오가피 물을 넣고 끓이다 쌀이 퍼지면 부추를 넣고 조선간장으로 간을 한다.

⑥ 마지막에 통깨를 뿌린다.



● 태음인 맥문동 매운사태찜(1인분)



재료 - 소고기사태 200g, 무 30g, 애호박 30g, 당근 30g, 밤 2개, 은행 2알, 맥문동 5g, 물 2컵, 대파 1/2대, 마늘 5개

양념 -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청량고추 1/4개, 향신간장 1작은술, 간장 1/2큰술, 배즙 2/3큰술, 청주 1/2큰술, 양파즙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맥문동 삶은 물 1/4컵,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① 사태는 찬물에 3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② 무, 애호박, 당근은 큼직하게 썰고 밤은 껍질을 벗긴다.

③ 은행을 볶아 껍질을 벗긴다.

④ 물 2ℓ를 끓인 후 사태와 대파, 마늘을 넣고 삶는다.

⑤ 냄비에 사태와 무,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⑥ 애호박, 당근을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은행을 넣는다.



● 소음인 황기 된장삼계탕(1인분)



재료 - 닭 1마리, 된장 3큰술, 마늘 3개, 생강 1쪽, 대파 1대, 수삼?황기 적당량, 물 10컵



만드는 법

① 닭은 깨끗이 손질한다.

② 닭 속에 수삼과 황기를 넣는다.

③ 찬물에 닭, 마늘, 생강, 대파를 넣고 삶는다. 센 불에서 끓이다 중간불로 줄여 40분 정도 뭉근히 끓인다.

④ 닭이 어느 정도 익으면 된장을 푼다.



● 소양인 구기자 감자탕(1인분)



재료 - 감자(중간크기) 1개, 돼지등뼈 250g, 삶은 우거지 100g, 콩나물 50g, 미나리 50g, 쑥갓 10g, 양파 1/4개, 대파 1대, 마른 고추 1/2개, 통후추 1작은술, 우거지양념(조선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1과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양념 - 된장 1큰술, 고추장 1/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 물 3컵, 구기자 10g



만드는 법

① 돼지등뼈는 찬물에 3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② 돼지등뼈, 대파 1/2, 통후추를 끓는 물에 넣고 삶은 후 찬물에 헹군다.

③ 삶은 우거지의 물기를 제거하고 우거지양념으로 버무린다.

④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한입크기로 썬다.

⑤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썰고, 대파와 마른 고추는 어슷썬다.

⑥ 양념재료를 섞는다.

⑦ 냄비에 돼지등뼈와 물을 넣고 양념장, 마른 고추, 양파를 넣고 끓인다.

⑧ 돼지등뼈가 익으면 3과 감자를 넣고 중불로 끓이다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면 콩나물과 대파를 넣고 끓인 후 쑥갓을 올린다.



<글=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사진=장진영 기자, 촬영협조=샘표 지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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