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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는 일자리” 기업들 채용 늘린다

지난달부터 경기도 오산 LG이노텍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영진(33)씨는 청각장애인이다. 그는 졸업 후 보석 가공에 쓰이는 공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10년 가까이 다녔다. 하지만 세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벌이가 더 나은 일자리가 필요했다. 이직을 결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회가 찾아왔다. LG이노텍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장애인 직원 50명을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올 3월 채용에 응시한 전씨는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처음 구직할 당시만 해도 장애인이 대기업에 취업한다는 건 상상하기도 힘들었지만 최근 대기업에서 장애인 특별 채용을 늘리고 있어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30대 대기업 1만7700명 고용
작년보다 1500명 늘어나

 기업들의 장애인 채용이 늘고 있다. 2010년 이후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300명의 장애인을 공개 채용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1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전자를 포함, 삼성그룹이 올해 뽑을 장애인 직원은 총 600명. LG그룹도 장애인 직원 늘리기에 나섰다. 3월 장애인 50명을 뽑은 LG이노텍은 5월엔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한 자회사 이노위드를 설립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노위드와 비슷한 형태의 나눔누리를 설립했다.



실제로 지난해 30대 기업 집단에 고용된 장애인은 1만7700여 명으로 전년에 비해 1500명 이상 늘었다. 이들 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2010년 1.69%에서 지난해 1.8%까지 높아졌다.



 범위를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면 고용률 증가 폭은 더 크다. 2006년 1.35%에서 지난해 2.24%까지 늘었다. 이준우 강남대(사회복지학) 교수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사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치라는 점에서 보면 미흡한 수준”이라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최근 고용 증가를 이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야 일하지 않고 복지 대상자로 남으려는 무임승차자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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