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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 품은 풍뎅이 브로치 그녀 가슴에

(위)모두 반클리프 아펠 반지/ (아래 왼쪽부터) 샤넬 솔레이 브로치, 샤넬 코메트 반지, 샤넬 콩스텔라시옹 듀 리옹 반지
반클리프 아펠은 팔레 드 도쿄에서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팔레 들 라 샹스(Palais de la Chance)’를 소개했다. 혜성, 큰곰자리 등에서 영감을 얻은 ‘행운의 별(Lucky Star)’, 네잎클로버나 호랑나비, 무당벌레 등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행운의 자연(Lucky Charm Nature)’, 그리고 신화나 역사 등 전 세계의 신비로운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행운의 전설(Lucky Legends)’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각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행운과 부의 상징을 형상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중국의 판창 매듭, 일본의 히나 인형, 로마의 포르투나 여신, 이집트의 개구리나 풍뎅이 등이다. 반클리프 아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 보스는 “이번 컬렉션의 준비 기간만 3년이 걸렸다”며 “행운의 상징들에 대한 아이디어는 행복·풍요·사랑 등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세상의 많은 아이콘들을 주얼리로 만들자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파리 하이 주얼리 프레젠테이션을 가다

샤넬은 1932년 가브리엘 샤넬이 탄생시킨 ‘비주 드 디아망’ 컬렉션의 80주년을 기념한 하이 주얼리 80점을 선보였다. 이 주얼리들은 마드모아젤 샤넬의 상상력을 수놓았던 행성·별·태양·술장식·리본·깃털 등의 모티브와 상징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이번 컬렉션에는 마드모아젤 샤넬이 가장 좋아했던 동물이자 베네치아의 상징이며 8월 19일 태어난 그녀의 별자리를 상징하는 사자가 새로운 테마로 추가됐다. 샤넬은 지금까지 동물의 형상을 그대로 하이 주얼리에 사용한 적이 없었다. 사자는 두 종류의 긴 목걸이와 반지, 그리고 팔찌에 사용됐다. 32캐럿 옐로 다이아몬드가 박힌 행성 위에 황색감이 도는 루틸 쿼츠로 조각된 사자의 형상이 세팅된 긴 목걸이는 실제로 포효하는 사자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록 크리스털, 루틸 쿼츠,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제작한 사자 브로치, 팔찌, 시계, 반지 역시 돋보였다. 샤넬은 우주의 신비함이 느껴지는 돔 형태의 플라네타리움(영상투영실)을 만들고 별자리와 혜성이 지나가는 밤하늘 영상 아래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주얼리 컬렉션을 디스플레이했다.

1 반 클리프 아펠 셰르프 클립 2 부쉐론 부케 드엘 반지 3 부쉐론 부케 드엘 네클리스 4 반 클리프 아펠 코치넬 미스테리유 클립 5 반 클리프 아펠 트레플 클립
방돔 광장 주얼리 매장 1호인 부쉐론은 지난 2세기 동안 제작했던 브랜드의 대표 작품들을 ‘장인의 꿈’이라는 주제 아래 재해석해 21세기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50캐럿의 핑크색 모거나이트가 중앙에 달린 모자이크 형식의 부드러운 목걸이 ‘데리라’는 19세기 말 브랜드가 개발한 목걸이의 재해석이다. 메종이 100년 동안 가장 사랑한 테마인 뱀도 무지갯빛이 도는 오팔과 투명한 록 크리스털을 사용해 물음표 모양의 오픈된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에도 과감한 창작력을 담았다. 투명한 투어멀린과 컬러스톤으로 하늘하늘한 나비의 날개가 붙어 있는 것같이 제작된 부케 드 엘 목걸이와 브로치, 연마하지 않은 러프 다이아몬드 위를 다이아몬드가 가득 박힌 담쟁이 이파리로 장식한 목걸이는 부쉐론 장인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작품이다. 나튜르 드 크리스털 컬렉션은 오벌 형태의 캐보션으로 연마된 록 크리스털 안에 마치 마술사의 수정구슬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6 로렌스 보이머 앙볼 브로치 7 샤넬 루반 반지 8 샤넬 뉘 드 디아망 목걸이 9 루이뷔통 반지 10 로렌스 보이머 스카라베 브로치
올해 말 방돔 광장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 스타 디자이너 로렌스 보이머도 신제품을 내놨다. 철새들의 이동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앙볼 컬렉션, 일본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자르당 자포네 팔찌와 귀걸이, 가벼운 티타늄에 여러 색을 입혀 제작한 팔찌와 귀걸이 등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올해의 최고작은 향수를 넣을 수 있는 풍뎅이 브로치 시리즈다. 화려한 보석과 라커로 장식된 손바닥 반만 한 풍뎅이들의 가운데 다이아몬드 버튼을 누르면 보석 박힌 날개가 양쪽으로 열리면서 아래 숨겨진 작은 구멍이 난 향수통이 나온다. 이 브로치를 착용하는 사람은 몸에 직접 향수를 뿌리지 않더라도 하루 종일 풍뎅이의 향기 나는 사랑을 받을 수 있다.

7월 3일 루이뷔통은 방돔 광장 23번지에 주얼리 공방이 함께한 첫 주얼리 시계 전문 매장을 오픈했다. 루이뷔통은 주얼리 디자이너 로렌스 보이머와 함께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램 뒤 보야지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맡은 건축가 피터 마리노는 “매장 장식이 스토리를 담고 있는 각 주얼리들의 배경과 한데 어울려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주얼리와 대화할 수 있는 컨셉트로 작업했다”고 한다. 매장 내부는 자재 선택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가득하다. 밀집을 절단해 탈색시키거나 착색한 후 가구, 상장, 판재의 표면에 기하학적 문양이나 풍경을 장식하는 형식인 ‘밀짚 마케트리’는 화려한 주얼리와 대조를 이루면서도 잘 어울렸다. 가벼운 느낌의 로즈우드 패널과 하바나 가죽을 사용한 벽은 평온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루이뷔통은 이번 방돔 매장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세 번째 람므 뒤 보야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젊은 시절의 루이뷔통이 개선문에서 튈르리 정원으로 산책하는 길에 발견한 것들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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