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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젠주 “김영환 석방 진지하게 검토”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이 13일 오후 청와대를 예방한 멍젠주 중국 공안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경빈 기자]


이명박 대통령,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권재진 법무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한상대 검찰총장, 김기용 경찰청장.

중 정부 고위인사 첫 언급
MB·법무장관·국정원장 … 어제 하루 6명 연쇄회동



 장관 2명, 핵심 권력기관 수장 3명에 대통령까지 13일 하루에 다 만난 외빈이 있다. 12일 밤 방한한 멍젠주(孟建柱·65) 중국 공안부장(장관)이다. 멍 부장은 중국의 경찰·치안·테러·출입국 분야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핵심 부처의 수장이다. 공안(경찰)·최고인민검찰원(검찰)·최고인민법원(법원)·안전부(정보기관)를 총괄하는 정법위(政法委) 서기 물망에도 올라 있다. 올가을께 파격 승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중국의 실세다.



 중국에서 부총리급으로 예우 받는 국무위원이란 점을 감안해 한국 정부도 최대한 그를 예우했다고 외교 당국자가 전했다.





 멍 부장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있은 김성환 외교 부 장관과의 환영 오찬에서 중국에 구금 중인 김영환(49)씨 등 한국인 4명의 석방 의향을 밝혔다고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장관이 “한국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해 문제가 조속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석방을 요청하자 멍 부장은 “한·중 관계 등을 감안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김씨 등 4명이 3월 29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체포돼 단둥(丹東)에 구금된 이후 중국 정부 고위 인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의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멍 부장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곧 해결될 것”이라며 멍 부장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김씨 등 4명의 석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기소를 하지 않고 석방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중국 공안부장이 방한한 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멍 부장의 방한은 2010년 3월 베이징을 방문한 유명환 당시 외교부 장관의 공식 초청에 따른 답방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초청을 기준으로 치면 2년4개월 만에 방한이 이뤄진 셈이다. 멍 부장은 지난해 2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정도로 북한에 가까웠다. 반면 한국과는 상대적으로 소원했다. 이날 멍 부장은 차관급 인사 6명 등 모두 28명의 일행과 함께 오전 9시부터 8시간 동안 1∼2시간 간격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14일엔 전용기 편으로 제주로 이동한다. 제주총영사관 개관식,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 지사의 환영 오찬, 서복(徐福)공원 참관 일정을 마치고 오후 6시 전용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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