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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위원장 한선교, 문방위 첫날 고된 신고식

한선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공격을 받고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19대 국회 첫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가 상견례 자리부터 파행으로 치달았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13일 열린 문방위에서 새누리당 소속인 한선교 위원장의 자질 논란을 앞세워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공방을 벌였다. 문방위원 29명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민주당은 네 차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한 위원장에 공세를 펼쳤다. 결국 회의는 시작한 지 1시간40분 만에 정회된 후 다시 열리지 않았다.



“녹취록·개콘 발언 사과하라”
민주, 청문회하듯 집중포화

 첫 포문을 연 것은 MBC 앵커 출신의 민주당 신경민 의원이었다. 신 의원은 한선교 위원장의 첫인사가 끝나자마자 “(한 위원장을) 위원장이라 부를지 위원이라 부를지 결정하기 전에 지난여름에 한 일을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여름에 한 일’이란 당시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였던 한선교 의원이 KBS 수신료 인상안 논의 때 민주당의 비공개 회의를 몰래 녹취한 자료를 인용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했던 사건이다. 여기에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한 위원장이) KBS 개그콘서트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은 왜 계속 나오나고 물어 프로그램 내용에 개입하고 KBS 수신료 인상안을 날치기 통과한 데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가세했다. 이날 문방위원으로 회의에 참석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도 “한 위원장에게 진실과 양심에 입각한 소명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제 소개는) 짧게 하겠다”며 은근히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한 위원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한 위원장을 감쌌다. 김기현 의원은 신경민 의원의 발언에 대해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여야합의로 선출했으니 불필요한 논쟁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수했 지만 역부족이었다.



 회의 막바지에 한 위원장은 “도청한 적이 없고 제3자의 제보 메모를 보고한 것인데 야당과 국민들에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 유감스럽다”고 사과했다. 또 “개콘 발언은 개인적으로 ‘왜 꼭 그래야 할까’ 그냥 그 정도로 물어본 것이고 KBS 수신료 인상안 통과는 날치기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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