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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신당 만든 오자와 … 당명은 ‘국민 생활이 제일’

‘국민 생활이 제일당’을 창당한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오른쪽 셋째)와 소속 의원들이 11일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시스]

“나에게 오늘 ‘네 번째 창당’은 40년 정치인생을 건 마지막 승부다.”

 노다 정권의 소비세 인상 방안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오자와 이치로(70)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신당을 공식 출범했다.

 당명은 ‘국민 생활이 제일’당. 이 당명은 2009년 정권교체를 이룰 당시의 총선거에서 민주당이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문구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총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들을 속속 철회하고 있는 것을 비꼬면서 오자와 신당이야말로 ‘원조 민주당’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날 오후 도쿄 헌정기념관에서 설립총회를 연 ‘국민 생활이 제일’당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중의원 37명과 참의원 12명 등 49명의 현직 의원이 동참했다. 당 대표에는 오자와가 취임했으며 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한다.

 오자와 신당은 이날 주요 공약으로 ▶증세(소비세 인상 등)에 의존하지 않는 재정 재건과 경기 확대 ▶원전 제로, 신에너지 개발 ▶중앙집권 파괴, 지역주권 창조 ▶(3·11 대재난으로부터의) 부흥 최우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내걸었다.

 신당은 연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거에서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는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의 ‘오사카유신회’ 등 지역 정당과의 연대를 모색, 총선 후 연립 내각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당이 11일 발표한 5대 공약에 ‘지역주권 창조’를 넣은 건 이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오자와 신당은 ‘친오자와’ 무소속 그룹인 ‘신당 기즈나’의 9명을 합해도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할 수 있는 중의원 의석 수(51명)에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지만 민주당에 잔류한 의원 20여 명과의 연대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잔류파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는 “내가 만일 대표였다면 탈당자가 단 1명이라도 책임을 질 것”이라며 “(노다 총리는) 당을 통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를 통치할 수 있겠느냐”고 당내 투쟁을 선언했다. 그는 또 노다 총리가 집단적자위권 허용을 검토하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국유화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자민당 노다파’라는 굴욕적인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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