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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희생자…男과 교제도 못하고 갇혀"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9일 관훈클럽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9일 정책 비전으로 제시한 ‘저녁이 있는 삶’과 관련해 “저녁이 있는 삶은 저녁에 놀자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선주자 관훈토론
"박근혜, 민주주의 훈련 안 된 리더십"



 그는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저녁이 있는 삶이란) 사람이 사람다운 생활을 하게 하면서 일자리를 더 만들고, 개인과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삶의 구조를 바꿔 인간이 중심이 되는 복지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람당 회사에서 50만원, 국가가 50만원을 지원하면 1년 동안 10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도 했다.



 손 고문은 지지율과 관련해선 “불과 1년 반 전에 (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섰을 때 제가 된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확신을 갖고 나섰고, 제가 됐다. 지금 지지율이 낮지만 당내 경쟁(경선)으로 들어가서 이미지와 콘텐트의 싸움이 되면 콘텐트가 이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쟁력에 대해선 “40%대 국민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아주 높이 인정한다”면서도 “과연 박 전 위원장의 지지가 50%를 넘어갈지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은 유신의 섬에 갇혀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을 보면 연민의 정을 느낀다. 권위주의적 정치가 몸에 배어 있고, 민주주의가 훈련되지 않은 리더십이 과연 앞으로 다가올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남자와 교제도 못하고 섬에 갇혀 살았던 희생자”라는 말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의 인선 스타일에 대해서도 “위선이고 위장이며 기회주의”라고 비판했다. “아버지의 최종 목표라는 복지국가가 하고 싶어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을 데리고 왔지만 (전임) 정책위의장직을 신자유주의자인 이한구 의원에게 맡긴 건 물과 기름을 섞어놓은 것”이라면서다. 그는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에 대해선 비판을 삼갔지만 “누가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하게 싸웠는가, 일자리를 만들려고 몸을 바쳤는가, 사회 통합을 위해 누가 희생했는가를 보면 결국 손학규를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서울대 정치학과) 때 무기정학을 받고 함백 탄광에서 광부들과 생활하고, 도망다닐 땐 합정동 철공소에서 노동자들과 생활했고, 도지사 시절엔 외국 비행장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기업을 유치했다. 민심 대장정 100일 동안에도 노동자들과 어울리는 게 즐거웠다”며 “그때 얻은 공동체와 노동의 가치를 우리나라를 경영하는 모든 활동에 바탕으로 삼고자 한다. 그런 면에선 어떤 후보보다 앞장서 있다”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 새누리당 탈당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전혀”라고 답한 뒤 “1993년 김영삼(YS) 정부가 들어선 후 개혁을 활성화하고 개혁에 대한 저항을 막는 데 기여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YS가 힘이 빠지면서 옛 세력이 다시 등장했고 거기부터 제가 역할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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