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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소나무’ 보존을 … 페북의 호소

지난해 쓰나미를 이겨낸 ‘기적의 소나무’(사진)를 보존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통한 모금이 시작됐다.



쓰나미 견뎠지만 뿌리 썩어
시에선 예산 배정 여력 없어
페이스북 통해 전 세계 모금

 3·11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 해변에 있던 7만 그루의 소나무는 전멸했다. 쓰나미로 인해 송두리째 뿌리 뽑히고 휩쓸려 내려간 가운데 기적적으로 단 한 그루만이 살아남았다. 이름하여 ‘기적의 소나무’. 수령 270년 된 나무였다. 하지만 얼마 안 지나 바닷물의 소금기 때문에 이 나무의 뿌리도 썩고 말았다. 거액을 들여서라도 이 나무를 살릴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를 두고 논쟁이 붙었다.



 이에 리쿠젠타카타시 측이 내린 결론은 ‘영구 보전’. “수백 그루나 수천 그루도 아니고 7만 그루나 됐던 소나무 중 딱 한 그루만이 쓰나미를 견뎠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회복하지 못한 리쿠젠타카타시 측은 “‘기적의 소나무’를 희망으로 삼아 힘차게 재건에 나서는 모습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무에 방부제를 칠하는 등 방부 처리에 드는 금액은 1억5000만 엔(약 22억원). 재해 복구가 시급해 시 예산을 쓸 수도 없는 처지라 도바 후토시 시장은 페이스북에 기대를 걸기로 했다. 도바 시장은 “‘기적의 소나무’는 재난과 더불어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있다”며 “전 세계의 뜻있는 이들로부터 페이스북(www.facebook.com/RikuzentakataCity)을 통해 모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바 시장 본인도 지난해 쓰나미로 부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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