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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제재 받은 연예인 쇼핑몰 쇼핑

허위·과장 광고한 연예인 쇼핑몰이 공정위에 적발됐다. 왼쪽부터 ‘아이엠유리(유리·백지영)’ ‘아마이(황혜영)’ ‘에바주니(김준희)’. [홈페이지 캡처]


“뭔가 수제화 같은 느낌^^” “이 가격에 이 무스탕을 살 수 있어 감사합니다~!”

스타 내세운 6곳 과태료 3800만원
유리·백지영 업체, 후기 997개 조작
황혜영 업체는 불리한 댓글 삭제
김준희 업체는 단골에게만 경품



 인터넷 의류쇼핑몰 ‘아이엠유리’에 올라온 사용후기들이다. 그룹 ‘쿨’ 출신 연예인 유리(본명 차현옥)가 대표, 가수 백지영이 이사면서 모델로도 활동해 유명해진 쇼핑몰이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올라온 후기 중 997개가 가짜였다. 직원을 동원해 마치 고객이 직접 작성한 것처럼 썼다. 지각한 직원에겐 사용후기를 5개씩 할당했다.



 허위·과장광고를 하거나 교환·환불을 부당하게 제한한 연예인 의류 쇼핑몰 6곳이 공정거래위원회에 9일 적발됐다. 공정위는 ‘아이엠유리’에 1000만원 등 6개 사에 총 3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울러 쇼핑몰 초기화면에 ‘공정위 시정명령을 부과받았다’고 3~7일 동안 공지토록 했다.



 가수 겸 탤런트 김준희가 운영하는 ‘에바주니’는 지난 2월 진행한 추첨 이벤트가 ‘기만적인 소비자 유인’에 해당됐다. ‘7만원 이상 구입하면 랜덤(무작위)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준다’고 했지만 실제론 자주 구매하는 단골 회원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대표인 ‘아마이’는 소비자가 올린 사용후기 34개를 지웠다. “타이트하고 덥다는 느낌이 드네요. 반품도 안 됩니다 ㅠㅠ”와 같이 쇼핑몰에 불리한 후기들이었다. 이 쇼핑몰 관계자는 “ 고객들에게 제품을 교환·환불 해준 뒤 충분히 양해를 구하고 사용후기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6개 쇼핑몰 모두 교환·환불을 부당하게 막은 게 확인됐다. 흰색이거나 실크소재, 레깅스, 세일·한정상품은 무조건 교환·반품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탤런트 진재영이 대표인 아우라제이, 탤런트 한예인이 이사인 샵걸즈, 모델 김용표가 이사로 있는 로토코가 이런 이유로 적발됐다. ‘교환하려면 3일 이내에 고객센터에 알려야 한다’고 공지한 것도 법 위반이다.



 인터넷 의류 쇼핑몰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교환·환불을 까다롭게 제한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이 “다소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쇼핑몰 관계자는 “ 더 큰 쇼핑몰도 다 그렇게 하는데 연예인이라서 타깃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수 백지영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쇼핑몰 운영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더 투명한 경영을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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