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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물가 상승률 2.2% … 원자바오 “공격적 경기부양”

중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올랐다. 29개월 만에 최저치다. 9일 베이징의 한 시장에서 상인이 물건을 팔고 있다. [베이징 로이터=뉴시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설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올랐다”고 9일 발표했다. 29개월 만에 최저다. 원자바오 총리가 올해 초 설정한 안정 목표치 4%보다 한참 아래다. 홍콩 금융회사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2.3%보다도 낮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6월 소비자물가는 한 달 전과 견줘선 0.6% 떨어졌다. 월간 하락폭으로는 2년 새 가장 크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인 셈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중국 경제 둔화가 원유 등 원자재 값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중국 물가를 끌어내려 경기 위축을 부추기는 악순환 조짐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원자바오가 스스로 말한 대로 공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하루 전 원자바오는 동부 지역을 시찰하던 중 “정부는 통화정책 등을 조정하는 데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원자바오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듯하다. 이달 5일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렸다. 채 한 달도 안 돼 두 번째, 전격 인하였다. 전문가들은 이를 ‘원자바오 풋(Put)’의 시작으로 해석했다. 실물 경제나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정책 담당자가 하는 금리 인하 등을 손실 방어장치 가운데 하나인 풋옵션에 빗댄 말이다.



 원자바오 풋이 실행되기 위해선 두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했다. 소비자물가 안정과 2분기 경제성장률이다. 첫 번째 조건은 충족됐다. 남은 하나는 경제성장률이다. 이번 주 금요일(13일) 발표된다. 홍콩 전문가들은 7.7%(전년 동기 기준)를 예상한다. 이는 원자바오의 공식적인 목표치인 7.5%보단 높다. 하지만 바오바(保八, 8%대 성장률 유지)엔 실패다. 실제 성장률이 7%대로 낮아지면 원자바오 풋의 마지막 조건이 갖춰진다.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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