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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내년 나비곤충엑스포 포기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2013년에는 열리지 않아 2008년 1회성 행사로 그치게 됐다.



사업비 167억 중 17억만 확보
재정부담 크고 개최해도 적자
2008년 1회로 그치게 돼

 안병호(사진) 전남 함평군수는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내외적 악조건을 무릅쓰고 엑스포를 강행해 군민들에게 부담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2013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안 군수는 “엑스포 예산을 절감해 주거환경 개선과 친환경농업 예산 확대, 복지 지원 등 군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2010년 행사 규모와 비용을 축소하는 조건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2013 엑스포를 승인을 받았으나, 교부세와 세수 감소로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 고심해 왔다.



 함평군에 따르면 2013년 엑스포 사업비는 국비 33억원, 도비 37억2000만원, 군비 96억8000만원 등 총 167억원이 든다. 이 중 국비 13억원과 군비 4억원 등 17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국비 7억원은 추가 확보할 수 있으나, 나머지 국비와 도비 등 50억원은 지원받기 어렵다.



특히 전남도가 F1대회와 여수세계박람회, 2013 순천국제정원박람회 때문에 비공인의 함평나비곤충엑스포까지 지원하기 버거운 상황이다. 게다가 군비 부담 96억8000만원도 현재의 군 재정으로는 마련하기 힘들다.



 함평군은 지난 2008년에 제1회 나비곤충엑스포를 549억원을 들여 개최했으나 수익이 137억2000만원에 그쳐 411억8000만원의 적자를 봤다.



 2013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는 2013년 4월 19일~5월 19일 함평엑스포공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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