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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가면 버스 언제 오는지 자동으로 알려줘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구글 IO’에서 휴고 바라 안드로이드 총괄이 태블릿PC인 ‘넥서스7’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2006년 ‘google’은 ‘인터넷을 검색한다’는 뜻의 동사로 메리엄웹스터 및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됐다. 구글이 검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예다. 창업 14년을 맞는 올해는 ‘모든 길은 구글로 통한다(Going Google)’는 개념을 들고 나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구글 IO 둘째 날 선다 피차이(40) 구글 수석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사용자뿐 아니라 아이폰 사용자도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와 온라인 문서 작성 도구인 ‘구글 독스’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내 웹’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구글에만 접속하면 문서 작성, 음악·동영상 콘텐트 감상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글 첫 태블릿 ‘넥서스7’



구글은 이번 IO에서 ‘고잉 구글’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4.1 버전 ‘젤리빈’이 소프트웨어의 대표라면 구글이 처음으로 내놓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넥서스7’은 하드웨어의 레퍼런스(기준)다. 넥서스7에는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젤리빈을 적용했고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폰 갤럭시넥서스에도 곧 올라간다.



 젤리빈은 기존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 버전)에 비해 외형상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기능에서는 적지 않은 개선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드러워졌다는 것이다. 구글은 ‘프로젝트 버터’라고 이름 지은 개발 과정을 거쳐 화면 터치가 매끄럽게 이뤄지도록 안드로이드 OS의 손을 봤다.



 기능 면에서는 검색 결과를 얻고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개발한 ‘지식 그래프’를 활용해 사용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사안을 따로 보여준다. ‘남산타워’를 검색하면 N서울타워와 관련된 웹페이지 검색 결과와는 별도로 지도와 관련 사진, 영업시간을 표시해준다. 해당 단어를 검색한 사람들이 자주 선택하는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구글 나우’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미리 알려준다. 날씨·교통상황·대중교통·일정 등을 검색하기 전에 알아서 보여주는 것이다. 출근길에 정류장에 도착하면 타야 할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려주고, 좋아하는 스포츠 팀을 설정해두면 경기 결과를 보여주는 식이다.



 젤리빈이 적용된 넥서스7을 사용해봤다. 넥서스7은 구글이 설계하고 대만의 아수스가 제조한 태블릿이다. 해상도 1280X800인 7인치 LCD 화면에 엔비디아의 테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두께가 10.45㎜로 얇고, 무게가 340g으로 가볍다. 저장공간이 8기가바이트(GB) 모델은 199달러, 16GB는 249달러로 저렴한 것도 강점이다. 한 번 충전하면 9시간 동안 고화질(HD) 동영상을 보거나 10시간 동안 웹서핑을 할 수 있다. 구글에서 자신한 대로 손가락으로 화면을 움직일 때 멈칫멈칫하던 것이 많이 사라졌다. 웹페이지나 사진을 넘기는 것도 부드럽다.



 넥서스7에는 구글 나우가 적용돼 있다. 잠금 화면에서 자물쇠를 상단의 ‘구글’ 로고로 끌어올리면 바로 실행된다. 아직은 지식그래프가 적용된 한글 콘텐트가 많지 않고, 국내의 위치정보나 교통상황을 반영하지 못해 구글 나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많다. 구글 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이런 부분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넥서스7에서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변화는 알림바(노티바)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홈 화면에서 손가락을 아래쪽으로 훑으면 나타나는 알림바에서 필요 없는 알림을 지우거나, 받지 못한 전화가 있으면 바로 e-메일·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 연결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받은 메일의 내용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한 사진 등도 알림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누구나 무료로 가져다가 원하는 대로 고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삼성·LG·소니 등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만들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알파벳 순으로 후식 이름을 붙인다. 컵케이크(1.5)-도넛(1.6)-에클레어(2.0)-프로즌요구르트(2.2)-진저브레드(2.3)-허니콤(3.0)-아이스크림샌드위치(4.0) 순이다. 젤리빈(4.1)을 잇는 차세대 버전은 키라임파이(5.0)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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