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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불법 대선자금 수사…사르코지 자택 압수수색

[앵커]

프랑스 경찰이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2007년 대선 당시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3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자택과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르코지는 2007년 대선 당시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상속녀 베탕쿠르로부터 50만 유로를 건네받는 등 모두 4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57억 원의 불법선거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사르코지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탕쿠르의 재산 관리인이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어 조만간 사르코지 본인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사르코지는 이외에도 다양한 스캔들에 연루돼 있습니다.

1994년 파키스탄에 잠수함 수출을 하면서 사례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2007년 대선 당시 리비아의 전 국가원수인 카다피로부터 선거자금으로 5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715억 원을 받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들 사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며 면책특권이 없어진 사르코지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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