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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 누워 별 보는 한옥 호텔 … 바가지 없는 모텔서 ‘굿스테이’ …

“휴가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방 잡은 곳으로 휴가를 떠난다.”

우리나라 휴가철 문화를 상징하는 푸념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휴가철에 방 구하기가 힘들다. 여름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은 여전히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정찰제로 운영되는 숙소가 제법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베니키아 호텔 체인과 굿스테이 업소가 그렇다. 특색 있는 숙소를 원한다면 한옥 체험도 좋고, 한결 문턱이 낮아진 템플스테이도 권할 만하다. 한국관광공사 등의 추천을 받아 휴가철 알뜰하게 다녀올 수 있는 숙소를 테마별로 모았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대부분 한옥마을은 종가를 중심으로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 아이들에게 조상의 생활상을 보여주기에도 좋다. 사진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마을의 한옥 모습.

한옥의 멋을 느끼다 │ 한옥 체험

여름 휴가철에 한 번쯤 꼭 묵어보라고 권하는 곳이 한옥 민박이다. 사시사철 운영하고 있지만 한옥은 여름에 특히 좋다. 사실 한옥은 겨울에 묵기는 좀 힘들다. 장작을 지펴 방바닥은 뜨거울지 몰라도 외풍 때문에 코가 시릴 정도로 춥기도 하다.

여름에는 반대여서 괜찮다. 너무나 시원해 이보다 더 좋은 숙박시설이 없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대청마루에 누워 있으면 에어컨이 필요 없을 만큼 시원하다. 자연바람의 상쾌함을 몸 속 깊숙이 느낄 수 있다. 가족이 둘러앉아 수박 쪼개 먹으면서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다 보면 더위는 금세 사라지고 가족 간의 정도 깊어진다.

자녀에게는 공부의 장이 되기도 한다. 전국 대부분의 한옥마을은 종가를 중심으로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조상의 생활상이나 습관, 집안의 전통도 배울 수 있다.

‘참 나’를 찾아 떠난다 │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처음 시작됐다. 그 동안 전 세계에서 약 100만 명이 참가했는데 그중 절반가량이 7~8월 휴가철에 이용했다는 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설명이다.

번잡한 피서지를 떠나 고즈넉한 산사에서 하루 이틀 쉬면서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기에 좋은 때가 휴가철이다. 현재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사찰은 전국 100여 곳에 이른다.

초창기에는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인기였다. 백팔 배나 참선 등 스님의 일상을 따라 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었다. 몸은 힘들지만 수행을 통해 조금이나마 불교의 전통과 스님의 일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요즘은 휴식형 프로그램이 대세라고 한다. 조용한 절집에 들어가 발우공양이나 예불 등 스님들과 같이 기본적인 생활만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쉰다. 그냥 휴식을 취해도 좋고, 명상을 해도 좋고, 산사 주변을 산책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봐도 된다. 말 그대로 편안하게 쉬었다 간다. 그래서 1박2일뿐 아니라 휴가철에는 2박이나 3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값싸고 깨끗한 호텔 │ 베니키아 체인

베니키아(BENIKEA) 호텔 체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관광호텔 브랜드다. 2009년 9월 처음 실시해 지금은 전국에 40여 개 호텔이 가입해 있다. 특2급~2급 호텔이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많고 대부분 유명 관광지를 끼고 있다.

베니키아 호텔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맹점이 될 수 있다. 관광공사가 정한 가맹 절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 고객 만족도 등 심사를 거친 뒤에야 베니키아 간판을 달 수 있다. 관광공사가 믿고 묵을 수 있는 호텔이라고 인증하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이다. 유명 피서지에 자리 잡은 시설 좋은 호텔도 성수기 15만~20만원에 잡을 수 있다. 비슷한 등급의 다른 호텔보다 절반 가까이 싸다.

서비스도 우수하다. 특1급 호텔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관광호텔과는 다른 차원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예약은 베니키아 홈페이지(www.benikea.com)나 1577-6499.

바가지 요금 없는 팬션과 모텔 │ 굿스테이

굿스테이(Good Stay)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우수 중저가 숙박시설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베니키아 호텔 체인보다 등급이 낮은 숙소라고 보면 무방하다.

호텔도 있지만 모텔이나 팬션이 대부분이다. 전국에 걸쳐 300여 곳이 굿스테이 인증을 받아 영업하고 있다. 도심에 있는 모텔도 있지만 서해안·동해안 등 바닷가나 설악산·지리산 등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은 팬션이 훨씬 많다.

굿스테이 업소에는 바가지 요금이 없다. 성수기에도 정찰제로 운영되고 있어서다. 굿스테이 인증 업소라면 4인용 객실을 5만~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굿스테이 홈페이지(www.goodstay.or.kr)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전화(02-729-9600)로도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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