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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일종인 감태서 치매 치료 성분 추출”

해조류에서 치매 치료 효과가 탁월한 천연물질을 추출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래의료재단 미래CNS센터 신현철 박사는 “다시마의 일종인 감태에 함유된 ‘에클로탄닌(Ecklotannin)’ 성분을 치매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개선됐다”고 28일 밝혔다. 미래CNS센터는 에클로탄닌을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해 약 600조원 규모의 치매 관련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의료재단 연구결과

 세계 치매환자는 약 3560만 명으로 추산된다. 2030년엔 이보다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매는 뇌세포가 파괴돼 생긴다. 치매의 주요 원인은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다. 뇌에 축적돼 뇌세포를 파괴한다. 점차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떨어진다.



 현재까지 치매 치료는 약물을 이용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수준에 그친다. 완치법이 없다. 미래CNS센터 관계자는 “에클로탄닌은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막고 이를 제거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CNS센터는 한국·미국·중국에서 총 118명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에클로탄닌의 치매 치료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 박사는 “약 85%의 환자가 부작용 없이 인지·감정·행동 기능의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연물질이어서 간독성·구토·어지럼증 같은 기존 치매 치료제의 부작용도 없었다”며 “하지만 중증 치매환자(8명)의 치료 효과는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증상이 많이 진행된 환자에게는 적용이 힘들다는 얘기다.



  이 연구 결과는 29일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미래CNS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후원하는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감태의 에클로탄닌 성분은 약 10년 전 국내 기업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2008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로 인증 받았다. 이후 의료계 등 관련 학계에서 에클로탄닌 성분의 뇌·심장 질환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미래CNS센터는 에클로탄닌을 국내외에서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FDA의 임상시험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4년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신약으로 개발하기까지 세 번의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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