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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오, 앵그리버드 복제품에 "소송 대신 제휴"

중국에서 앵그리버드 캐릭터 무단 도용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 개발사 로비오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불법복제품 생산업체에 대한 지적재산권 소송을 벌이는 대신 이들과 제휴를 맺는 방법이다. 피터 베스터바카 로비오 마케팅책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정당한 라이선스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업체들에 법적 수단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들 대부분과 파트너십을 맺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비오는 자사 브랜드를 도용한 상품 중 좋은 아이디어에는 투자를 통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로비오는 지난해 중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이용한 시설을 무단 설치하자 법적 조치를 취하는 대신 공식적인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로비오 중국법인의 폴 첸 매니저도 “우리는 협력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로비오의 방식에 대해 홍콩 법률회사 메이어 브라운의 케니 웡 변호사는 “분명히 전통적인 접근법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많은 기업들이 지적재산권 위조와 도용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주로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카엘 헤드 로비오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사업은 팬을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우리의 팬 기반이 두터워진다면 우리 사업도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방식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지적재산권 도용업체에 호의적으로 대하며 이익을 나누는 것이 계속해서 이런 업체를 만들어내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웡 변호사는 “로비오의 방식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며 “불법적인 기업들이 일정 수준 이상 많아지게 되면 로비오도 대응방식을 변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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