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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회계, 국민의 믿음을 얻다



기업은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돼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고 기업은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좋지만은 않다. 최근 하이마트와 한화 등 일부 상장사들의 경우 횡령·배임과 회계기준 위반 등으로 경영투명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국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한때 경영권 분쟁과 분식회계로 얼룩졌던 두산그룹은 2006년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했다. 당시 영입됐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그룹 부회장은 지배구조도 개선과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며 두산그룹의 투명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거래소가 상장사들의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에 따른 코리아디스카운트 요인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다.



한국회계학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도 국내 기업들이 투명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돕고 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투명경영대상’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업들의 회계투명성을 측정하고 언론에 공시한 사례는 많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회계학회에서 1996년부터 시행해온 회계정보대상과 한국투명회계대상이다. 한국회계학회는 경영자의 투명회계의지를 격려하고 투명사회를 정착시키고자 1997년에 제정돼 4회까지 이어졌던 회계정보대상을 2001년도부터 투명회계대상으로 시상했다. 이후 2011년부터는 투명회계대상을 투명경영대상으로 이름을 바꾸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투명경영대상은 2011년의 회계투명성대상 선정지표를 발전적으로 계승했다. 또 국내 상장기업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회계투명성 측정 지표를 보완·개선해 이를 토대로 2012년에 한국거래소 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회계투명성을 평가했다. 수상기업 선정은 총 3단계의 회계투명성 평가과정을 거쳐 회계투명성 지수가 가장 우수한 기업들을 선정했다. 1단계에서는 전체 유가증권 상장기업과 코스닥 상장기업 1822개를 대상으로 회계불투명요인을 가진 기업들과 재무성과가 불량해 계속기업의 가정에 의문이 제기되는 기업들을 분류했다. 회계불투명요인으로는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던 기업, 회계부정과 오류로 인하여 감리지적을 받았던 기업, 불성실공시기업으로 주의를 받았던 기업,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인이 강제 지정된 기업, 기업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 등을 선정했다. 재무성과가 양호하지 않은 경우로는 완전자본잠식 기업, 최근 3개년 연속으로 당기순손실이나 영업손실을 보고한 기업, 관리종목 기업, 신용등급이 부실한 기업 등을 선정했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선별과정을 통과한 475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보고서 공시내용과 감사보고서 주석사항 및 기타 투명성지표에 대한 실사평가를 수행했다. 사업보고서 평가는 32개 부문, 85개 세부점검항목으로 작성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공시사항별 누락 여부를 검토했다. 감사보고서 주석사항 평가는 30개 항목, 90개의 검토내용으로 작성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각 주석사항별 내용의 충실성을 검토했다. 또한 기타 투명성지표로는 분기검토 여부, 정정공시 빈도, 투자설명회 개최빈도, 자발적 예측정보 공시 여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 여부, 감사위원회 자발적 설치 여부, 회계전문인력 보유 여부,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여부, 감사보수 및 이익의 질적 속성의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



3단계는 2단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위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투자현황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 개별 기업으로부터 최고경영자의 투명경영에 대한 철학,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 및 투자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OCI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KB금융지주가 최우수상, 녹십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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