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쿠키 대선’ 이겨야 백악관 안주인 된다는데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 부인들이 남편 못지않게 주목을 받는 대목이 있다. ‘퍼스트 레이디’ 후보들의 쿠키 만들기 경쟁이다.



후보 부인들은 ‘달콤한 전쟁’

 쿠키 경쟁이란 대선이 있는 4년마다 퍼스트레이디 후보들이 각 가정에서 즐겨 만들어 먹는 쿠키 ‘레시피(요리법)’를 공개한다. 레시피를 보고 쿠키를 만든 사람들에게 누구의 쿠키가 더 나은지를 투표에 부쳐 승패를 가린다. 올해는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점수를 매기게 된다.





 ‘쿠키 대선’은 1992년 ‘패밀리 서클’ 잡지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1900만 독자들이 공개된 조리법대로 쿠키를 만들어 본 뒤 맛을 보고 어느 쪽 쿠키가 더 나은지를 판단했다.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은 오트밀 초코칩 쿠키를 가족의 대표 쿠키로 내놓았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의 부인 바버라 부시는 클래식 초코칩의 조리법을 내놓았다. 승자는 힐러리 클린턴이었다.



 공교롭게도 그 이후 벌어진 역대 대선은 퍼스트레이디 후보들의 쿠키 경쟁 결과와 대부분 일치했다. 1992년 쿠키경쟁에서 승리한 힐러리 클린턴은 4년 뒤인 96년 밥 돌 공화당 대선후보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돌을 맞아 또다시 오트밀 초코칩 쿠키를 내놓았다. 엘리자베스 돌은 피칸 롤을 내놓았다. 결과는 또다시 클린턴의 승리였다.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부인 티퍼 고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부인 로라 부시 사이의 쿠키 경쟁도 치열했다. 당시 티퍼 여사는 ‘진저스냅’을 만들어 부시 여사의 ‘텍사스 주지사 카우보이 쿠키’에 맞섰으나 아쉽게 패했다.





 92년 대선 이후 다섯 차례 벌어진 쿠키 대선의 승자는 단 한 차례를 빼곤 네 차례 모두 실제 대통령 선거 결과와 일치했다. 유일한 예외가 2008년이었다. 당시 미셸 오바마는 두 딸인 사샤와 말리아에게 늘 만들어 준다며 쇼트 브레드 쿠키를 선보였다. 하지만 신디 매케인은 ‘오트밀 버터 스카치 쿠키’를 내놓아 미셸을 제압했다. 다만 백악관 안주인 자리는 미셸이 차지했다.



 올해 미셸은 4년 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화이트 & 다크 초코칩 쿠키’를 내놓았다. 월넛과 화이트·다크·민트 초코칩을 재료로 하는 이 쿠키에 대해 미셸은 “아이들의 대모가 즐겨 만드는 쿠키”라고 소개했다.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부인 앤 롬니는 ‘오트밀 M&M 쿠키’를 선보였다. 땅콩버터와 초코칩·M&M캔디 등이 들어갔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