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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6300그루가 만든 미로 내년 4월 순천만서 만나요

27일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전남 순천시 풍덕동의 박람회장에 조성된 미로정원을 손질하고 있다. 이 정원은 4000㎡의 원형 공간에 홍가시나무와 황금편백나무 6300그루를 심어 거대한 미로를 만들었다. [프리랜서 오종찬]


27일 오전 10시 전남 순천시 풍덕동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현장. 박람회조직위원회 직원과 인부 등 6명이 거대한 흑두루미 형상의 미로정원에서 부지런히 손을 놀리고 있었다. 4000㎡에 심은 6300그루의 홍가시나무·황금편백나무 등의 가지를 치고 있었다. 지난 달 말 조성이 끝난 이 정원은 높이 1.5~1.7m 나무들 사이로 크고 작은 샛길과 칸막이 30개를 만들었다. 안에 사람이 들어가면 방향 감각을 잃는다.

국제정원박람회 10개월 앞
잔디 다 심고 숲 만들어 58% 완성
인근 습지센터는 11월이면 완공
‘미술관 다리’로 박람회장과 연결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약 10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위원회도 바삐 돌아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중국권역 관람객을 모아 올 ㈜코앤씨, 동남아·중동권역 관람객을 데려 올 ㈜제인투어&DMC와 외국인 관광객 업무협정을 맺었다. 일본에서 관람객을 데려 올 ㈜체스투어와는 지난달 15일 협약을 했다. 조직위원장도 3인 공동 체제로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선임한 송영수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외에 최근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을 추가로 선임했다.



 동천을 낀 56만㎡에 조성 중인 박람회장은 박람회 개막 D-300일인 지난 24일 기준 58%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키가 큰 나무 1만3000그루는 식재를 마쳤고, 잔디도 다 심었다. 10개 국가의 전통정원과 국내·외 지방자치단체·기업들의 정원 70개, 물의 정원, 도시숲을 만드는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찰스 젱스가 설계한 물의 정원(면적 2만5000㎡)은 순천만을 상징하는 연못과 섬 형태를 만드는 토목 공사를 이미 끝내고 잔디 등을 심고 있다. 자연석 1만9000t으로 이뤄진 바위정원과 철쭉원도 윤곽을 드러냈다. 두 정원은 목포~광양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나온 돌로 기초 공사를 했고, 현재 나무와 잔디를 심고 있다.



 애물단지인 박람회장 안 송전철탑 5개는 역발상으로 문제를 풀기로 했다. 박람회의 주제를 담은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박람회장 인근에 건립 중인 국제습지센터는 공정률이 65%로, 11월이면 완공한다. 옥상을 잔디와 정원으로 꾸미는 친환경 건물에 주제영상관·전시관 등을 갖춘다. 곁에는 순천만의 자연환경을 베낀 체험 습지를 만들고 있다.



 습지센터와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교량 미술관인 ‘꿈의 다리’는 전체 공정의 절반 가량이 이뤄졌다. 컨테이너 30개를 이용해 교량을 놓으며, 컨테이너 안에는 세계 어린이들의 그림 16만점을 전시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전남도지사와 전 환경부장관이 조직위원장을 맡음으로써 전라남도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막까지 남은 기간에 PRT(무인궤도택시)사업 등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열린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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