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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진출팀, 주가 상승률 코스피보다 높다”

“미국에 ‘수퍼보울 지표’가 있다면 한국엔 ‘한국시리즈 지표’가 있다.”



대신증권, 11년간 분석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
마케팅 효과 톡톡히 봐

 매년 2월이면 미국에선 떠들썩한 축제가 열린다. 바로 프로미식축구(NFL) 우승을 가리는 ‘수퍼보울’이다. 우승컵의 향방뿐 아니라 광고기업의 순위까지 매길 정도로 숱한 화제를 뿌리다 보니 2월만 되면 수퍼보울 경기로 다양한 시선이 모인다. 뉴욕 월가도 수퍼보울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그룹 중 하나다. 수퍼보울 우승컵의 향배가 증시 향방을 예측하는 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수퍼보울 지표’다. 수퍼보울 우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해 증시가 상승할지 하락할지 점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리적인 근거가 부족해 보이지만 예상 외로 적중률이 꽤 높다. 그렇다 보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팀으로 해당 기업 주가를 점쳐보는 ‘한국시리즈 지표’ 자료까지 나왔다.



 대신증권 김영일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는 27일 “미국 수퍼보울과 비교할 만한 국내 스포츠는 프로야구”라며 “2001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시즌 마감 후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의 주가와 코스피지수를 비교해 보니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1, 2위 팀 평균 수익률은 항상 코스피지수를 큰 차이로 상회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2001년 1, 2위 팀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두산·삼성전자의 2001년 9월~2002년 3월 절대 수익률 평균은 122.8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86.7%)을 크게 앞질렀다. 리먼 파산 사태로 세계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 시즌 당시의 코스피 수익률은 -16.7%로 매우 저조했지만 한국시리즈 1위 팀 SK와이번스(SK)의 수익률은 -1.4%로 비교적 선방했다. 이후 유로존 재정위기 전까지 계속된 강세장 속에서도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주가는 코스피지수보다 더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한 2011년 시즌에선 삼성전자 수익률이 51.8%로 13.8%에 그친 코스피지수보다 훨씬 높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1년 이후 시즌 마감 이후 다음 시즌 전까지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절대 수익률은 31.8%로 20.2%에 그친 코스피지수를 상회한다”며 “프로야구 관중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한국시리즈가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로 이어져 주가에도 좋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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