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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 들였는데'…수능영어 대체 NEAT, 640명 응시

[앵커]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 NEAT가 지난 일요일(24일)에 처음 치러졌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70 억원을 들여 준비를 했는데, 전국에서 시험을 본 사람들은 640 명 정도가 다였습니다.



주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가영어능력평가 NEAT 시험이 처음 치러진 서울의 한 고등학교.



대입 수험생만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학원 강사로 보이는 성인들이 재수생인양 시험장에 들어갑니다.



시험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고3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몰라 막막하다고 하소연합니다.



[박순하/대원고 3학년 : 시험 정보가 홈페이지에 올라온 거 빼고는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도 없고, 학교에서 준 자료도 많지 않아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NEAT는 정부가 개발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입니다.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능력을 고루 평가해 실용영어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 목적입니다.



당초 정부는 토플 등 해외 영어시험 대신 입시에 반영하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이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이르면 2015년부터 수능 시험에서 영어 과목을 대체할 지 여부도 올해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일선 고등학교에서 준비 부족을 호소했고 대학은 검증되지 않은 시험을 입시에 활용하기 어렵다며 반대했습니다.



올해는 한국해양대 등 7개 대학만 입시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4년 동안 176억원을 들여 준비한 시험인데도 첫 응시자가 전국적으로 644명에 그쳤습니다.



반면 특목고 입시에서 영어 시험이 없어지면서 수강생이 줄어 고민하던 입시 영어 학원들은 NEAT 시험으로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NEAT 전문학원으로 간판을 바꿔 단 곳까지 있습니다.



[류준상/NEAT전문학원 부원장 : NEAT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고 보고 있는데요. 말하기와 쓰기를 대비해야 하는데 공교육에서 많은 한계를 느끼고 사교육을 찾는거죠.]



시행 첫 해부터 삐걱대면서 NEAT 시험이 '한국형 토플'이 되기는 커녕 사교육 시장만 키우는 애물단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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