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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정성 담긴 요리와 규방공예 어우러져 ‘따뜻’

아산 권곡동에 위치한 카페 `온기` 내부 전경.
아산 권곡동의 카페 ‘온기’는 올해 1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서울내기인 자매 이주나(27)·서현(26)씨가 ‘종합문화공간’이 될 카페를 만들고자 아산에 내려온 지 1년이 됐다. 카페 안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온기’라는 이름을 적절하게 참 잘 지었구나 싶어진다. 카페와 공방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는 물론, 그릇이며 소품 하나하나까지 두 자매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게 없다. 요리를 전공한 언니는 1층 카페에서 차와 음식을 만들고,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동생은 2층 공방에서 자수와 규방공예, 뜨개질을 가르친다. 세월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고재 테이블, 손뜨개 도일리(doily) 위에 놓여진 정갈한 그릇의 멋스러움에 눈이 즐거워진다. 따뜻한 기운은 주나씨의 요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1만원 내외의 식사에 에피타이저 수란부터 디저트 유자셔벗까지 수제요리의 맛과 정성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온기’의 풍경을 더욱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주는 2층에서는 담소를 나누며 바느질이 한창이다. 자투리 천을 이어 붙여 바느질을 한 조각보를 비롯한 전통자수·생활자수·손뜨개로 만들어지는 작은 소품까지 ‘생활명품’들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서현씨는 “규방공예는 작업이 섬세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실용적인 자수기법으로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작품을 만들도록 강습하고 있다”며 “차와 음식 외에도 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감각을 주고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색 카페] 아산 권곡동 ‘온기’

글·사진=홍정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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