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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부양 기대 … 외국인 사흘째 ‘사자’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코스피지수도 1900선을 넘었다. 하지만 지수가 상승했을 때 주식을 줄이라는 조언이 줄을 잇는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을 때의 위험에 대비하라는 충고다.



코스피 한 달 만에 1900 회복
유로존 불확실성 당분간 지속
전문가들 “주식 축소” 충고

 2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19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5포인트(0.65%) 올라 1904.12가 됐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간 7800억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샀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도 전날보다 0.75% 올라 1만2837.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도 0.98% 뛰었다. 역시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뉴욕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이뤄진 스페인의 1년 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또 미국의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5월 주택착공 건수도 예상에 못 미치는 숫자가 나왔다. 하지만 이날 개막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가 이런 악재를 압도했다. 주식시장에는 FOMC가 20일(현지시간) 오전쯤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재총선 이후 그리스에서 은행 예금인출 사태가 진정됐다는 보도와 유럽연합(EU) 차원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VIX(변동성)지수도 하락했다. 이 지수가 낮아지면 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진정된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경기부양책이 아예 나오지 않거나, 그 정도가 기대에 못 미칠 때의 위험에 대한 경고가 늘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구체적인 행동방침이 나오지 않을 경우 실망감이 생기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아예 지수가 1900선 중반을 넘어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회사 김기배 연구원은 “유로존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 상승세는 1900선 중반에서 제한된다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했다. 월가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록웰 글로벌 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투자자가 기대하는 3차 양적완화(QE3)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래서 20일 오후 시장에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 상승을 매도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나온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주식을 갖고 있다면 목표수익은 낮게, 보유기간은 짧게 하라”고 조언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900 전후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라”고 말했다. 미국 ‘아이트레이더닷컴’의 투자전략가 리처드 일치션 역시 “시장이 기대한 것처럼 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한다면 주가가 약간 오를 수 있다”며 “이때 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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