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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반격 …‘깨끗한 통화’로 보이스톡에 맞대응

“무선 인터넷전화(mVoIP)가 음성 통화에 대한 보완재로 쓰인다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이용한 인터넷전화(VoLTE)는 음성 통화를 대체할 것이다. 그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9월부터 ‘LTE 2.0’ 서비스

 20일 SK텔레콤 VoLTE 기술을 선보인 간담회에서 배준동(53) 사업총괄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톡이 내놓은 mVoIP 서비스 보이스톡에 대해 품질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VoLTE 서비스를 이르면 9월 말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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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측은 VoLTE의 강점으로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내세웠다. 3G망에 비해 LTE로 전송할 수 있는 음역대가 더 넓다고 한다. 3G망에선 손실되던 저주파수와 고주파수 음성이 그대로 전달되면서 더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들린다는 얘기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VoLTE 서비스를 ‘HD(고음질) 보이스’로 이름지었다. 지금은 5초 정도 걸리는 통화 연결 시간도 0.25초로 단축됐다. SK텔레콤은 이날 LTE 단말기와 VoLTE 시험 단말기를 준비해 와 비교 시연을 해보였다. ‘3G 음성과 비교해야지 보이스톡과 비교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 사장이 20일 서울 을지로2가 SK텔레콤 본사에서 VoLTE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mVoIP에 대비한 VoLTE의 기술 우위도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사실 VoLTE는 음성을 데이터화해 전송한다는 점에서 mVoIP와 동일한 서비스다. 하지만 최고기술책임자(CTO) 변재완(53) 부사장은 “mVoIP로 전화를 걸면 그 신호가 음성인지 영상인지 모르기 때문에 통화음이 늦게 전달되는 등의 품질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HD 보이스는 이를 구별해 음성은 바로 전달되도록 우선 지원한다”고 말했다. VoLTE가 음성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mVoIP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기술이기 때문에 VoLTE와의 격차를 극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HD 보이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시했다. 기존 문자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통합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는 올 하반기 도입된다.



통화하면서 문자나 사진·동영상 파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등 40개 채널을 모아 고화질로 제공하는 비티브이(Btv) 같은 콘텐트 서비스도 확대한다. SK텔레콤 측은 “지금까지의 LTE와 다른 ‘LTE 2.0’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요금이다. 보이스톡이 나오면서 각 이동통신사는 VoLTE 상용화를 앞당겼고, 고객의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최적의 요금제 찾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의 답은 ‘시간 단위 과금’이다. 음성 250분에 데이터 2GB를 묶어 5만2000원 요금제로 내놓는 지금의 방식을 그대로 쓰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남는 음성을 데이터로 쓰거나 남은 데이터를 음성으로 전환해 쓰는 건 불가능하다. 배준동 사장은 “기존 음성 통화 서비스가 HD 보이스로 바뀌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톡이 “통신사에서 데이터를 일부 손상시켜 품질이 떨어졌다”며 통신사별 보이스톡 품질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해당 데이터가 음성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선별적으로 손상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VoLTE ‘LTE망을 이용한 음성(Voice over LTE)’의 약자. 지금은 LTE 단말기를 사용해도 음성은 3G나 2G망으로 서비스된다. 2G나 3G에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아 음성을 데이터와 분리해 서비스했다. 하지만 LTE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VoLTE는 카카오톡이 무선 인터넷전화(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서비스 보이스톡을 내놓으면서 화제가 됐다. mVoIP는 음성 신호를 데이터가 다니는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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