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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아무 실상도 없는 이미지와 공동정부 하겠다니 말 되나”

손학규(65·사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7일 최근 문재인 고문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아무 실상도 없는 이미지만 가지고 공동정부를 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문재인의 안철수 제휴론 반박
“난 중도 포용할 수 있는 후보”

 그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 부산·경남(PK) 출신 당내 경쟁자들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친노 진영의 선출로) 이번 대선에서 우리 사회에 또 하나의 갈등구도가 나타나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에 민심이 떠나고 있기 때문에 대선 때 PK지역에는 (야권에서) 누가 나와도 일정한 표를 얻을 수 있다”며 “중산층과 중간층을 얻어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 자신, 우리 정치지형에서 중산층과 중간층 또는 중도 진보층을 대변하고 중도보수 일부까지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화에 헌신한 젊은 날과 일자리를 만들어낸 경기도지사의 경험을 합쳐 대통령이 되면 안정감 있는 민주·민생·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4·11 총선 직전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지도부가 주한 미대사관을 찾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론을 편 데 대해선 “일부 세력의 목소리를 따라가면서 당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해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TA는 세계적인 추세로, 그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지킬 건 지키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위기관리 능력과 안정감은 인정한다. 하지만 사회의 기본이 되는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부족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조금 어렵더라도 국민적 합의를 중시하고 소수자도 끌어안고 함께 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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