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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비자금 수사, 오리온그룹 회장 겨누나

스포츠토토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모기업인 오리온그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 사장 구속에 재경팀장 소환
“수십억 사치품 구입에 써”
검찰, 담 회장 연루 정황 포착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17일 오리온그룹의 전 재경팀장 봉모(44)씨를 소환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재경팀은 오리온그룹 전체의 자금을 총괄 관리하는 조직이다. 이에 따라 수사가 그룹 경영진을 거쳐 담철곤(57) 회장까지 겨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19일 스포츠토토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스포츠토토 전 재무담당 부장 김모(42)씨를 구속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전 오리온그룹 전략담당 조경민(54) 사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이 밝힌 스포츠토토 관련 비자금은 200억원대. 조 전 사장은 계열사 5~6곳의 임원 임금을 과다책정한 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50억원을 만들고 자신의 친형이 운영하는 용지 제조업체 등에 일감을 몰아주고 비용을 과다책정해 40억원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조 전 사장이 서미갤러리와 고가 미술품을 거래하며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골프장사업 진출 과정에서도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담 회장의 연루 정황도 나왔다. 스포츠토토 전 재무부장 김씨로부터 “횡령액 중 수십억원은 담 회장이 명품시계 등 사치품 구입을 위해 사용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이다. 또 오리온그룹이 레저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었던 만큼 조 전 사장의 골프장 횡령 과정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일각에서는 오리온 오너 일가의 돈 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조 전 사장 구속 이후 재경팀장이 소환된 것을 두고 다음 수순은 담 회장 측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원엽·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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