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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폐기물 악취·유해가스도 건강 위협 … 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가 최선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은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된 대표적 생태환경공원이다. [사진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깨끗한 환경은 건강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산업화로 인해 폐기물의 종류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쓰레기 양도 급증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문정숙 전문위원은 “우리나라는 매립과 소각 방식으로 쓰레기를 처리한다”며 “이 과정에서 나오는 악취·침출수·유해가스와 각종 산화물질은 1차적으로 환경을 오염시키고, 2차적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동캠페인 ‘건강, 환경 개선에 답이 있다’를 진행 중이다. 세 번째 주제는 ‘생활쓰레기 처리’다.

중앙일보·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동 캠페인 ‘건강, 환경개선에 답이 있다’ ③



쓰레기 소각 시 발생하는 다이옥신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인체의 내분비·면역계를 교란시키며 암 발생과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재(비산재)도 위험성 폐기물이다. 중금속, PCB(폴리염화비페닐) 등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쓰레기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는 수질·토양 오염의 원인이 된다. 문정숙 전문위원은 “침출수에는 납·수은·질소 등이 함유돼 사람에게 전달될 경우 각종 감염성 질환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쓰레기로 인한 각종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처리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생활폐기물 생물학적 전처리시설 기술’이다. 미생물의 발효 활동을 통해 오염된 유기성분을 제거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회수한다. 소각·매립되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종현 실장은 “초기 설치 비용은 다소 비싸나 최종 폐기물량이 감소해 장기 운영 시 훨씬 경제적이며 주민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이라고 말했다.



매립 폐기물로 인한 악취도 쾌적한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다. 경기도의 한 위생처리사업소장에 근무하는 김기우(가명·42)씨는 매일 두통약을 달고 살았다. 쓰레기 악취에 장시간 노출된 탓이었다. 이 지역의 해결책은 바로 ‘선회류식 세정탈취 설비’. 공기에 물을 뿌려 악취 성분을 흡수·정화·배출하는 원리다. 오염된 가스를 회전시키고 산·알칼리 세정액을 분사해 악취를 제거한다.



매립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도 오염을 줄이는 방법이다. ‘매립 폐기물 고효율 선별·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매립지 폐기물을 굴착한 뒤 토사·가연물·불연물·철재류로 선별하는 기술이다. 재활용 물질의 분리 성공률이 85%에 달한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하늘공원 등 상암지구는 이 같은 기술을 통해 매립지가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쓰레기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문정숙 전문위원은 “먹고 쓸 만큼만 사는 계획적인 소비가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것도 사소하지만 큰 도움이 된다. 문 전문위원은 “쓰레기 배출을 피할 수 없다면 분리 배출만큼은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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