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다초점 렌즈처럼 각막 깎아 … 근시·원시 동시에 교정

인구의 고령화로 가장 불편을 겪는 부위가 눈이다. 돋보기가 직업수명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최근 간단한 수술로 안경을 벗는 사람이 늘고 있다. 눈을 ‘회춘’시키는 안티에이징 라식수술이다. 강남새별안과 나경두 원장은 “과거 근시수술에 응용하던 라식수술을 노안에 활용해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안은 말 그대로 눈이 늙는 현상이다. 노화로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점점 나빠진다.



전문병원 길라잡이 안티에이징 라식수술 강남새별안과

강남새별안과 나경두 원장이 다초점 노안라식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수술을 받으면 다초점 안경을 쓰고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수정 기자]


개인 맞춤형 노안수술시대 열리나



강남새별안과는 까다로운 노안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그동안 노안은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을 통해 시력을 교정했다. 또 노안 라식을 하더라도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이 1~2년으로 짧아 한계를 드러냈다. 일부는 다초점 렌즈를 삽입하기도 한다. 하지만 백내장 질환이 없는데도 수정체를 제거하는 부담이 있다. 근거리와 장거리 시력은 좋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중간거리 시력이 맑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 이를 보완한 새로운 방식의 노안 라식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다초점 노안 라식수술이다. 강남새별안과 나경두 원장이 2005년 처음 고안한 새로운 방식이다. 라식수술에 다초점 안경의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원리는 단순하다. 레이저로 각막 중심부는 원거리용으로, 주변부는 근거리용으로 깎아 초점을 맞춘다. 2008년 학계에서도 이 수술의 장기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다초점 노안라식 수술을 받으면 안경을 쓰지 않아도 항상 다초점 안경을 쓰고 있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쉽게 생각해 각막 자체를 다초점 안경의 렌즈처럼 정교하게 깎는 방식이다. 원거리·중간거리·근거리 모두 볼 수 있도록 각막 자체를 교정하는 식이다. 나 원장은 “기존 노안 라식수술에서 사용하는 레이저는 두께가 굵어 정교하게 노안을 치료하기 어렵고,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도 짧다. 하지만 다초점 노안 교정수술은 기존 라식수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노안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초점 노안라식수술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레이저 장비인 ‘제우스600s’ 덕이다. 기존 노안 라식수술에 사용하는 레이저보다 한 단계 발전했다. 레이저 빔이 기존보다 2분의1 정도 가는 0.44㎜ 굵기로 각막을 섬세하게 깎아 노안을 교정한다. 특히 원시·근시·난시 교정에 효과적이고, 빛 번짐, 각막 퇴행 같은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런 다초점 노안라식 수술은 현재 동아대병원·강남새별안과를 포함해 전국 8곳에서 시술한다.



장기간 노안 라식수술 효과 지속



치료 성적도 좋다. 강남새별안과는 노안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평균 시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근거리 평균시력은 수술 전 0.2에서 수술 후 0.7, 중간거리 0.3에서 0.8, 원거리 0.4에서 0.9로 개선됐다. 평균시력 0.7 정도면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시력 개선 효과는 10년 이상 장기간 유지됐다. 다른 노안 라식수술은 1~2년 정도 시력 개선 효과가 유지된다. 이후엔 노화가 진행돼 다시 돋보기를 써야 한다. 나 원장은 “다시 눈이 나빠지는 기존 노안 라식수술과 달리 다초점 노안 라식수술은 앞으로 나빠질 시력 정도를 분석해 개인에 맞춰 치료한다. 치료 후 시력이 개선되는 기간도 훨씬 길다”고 말했다. 예전에 노안라식 수술을 받았던 사람도 다초점 노안라식수술로 재수술 받을 수 있다.



 수술 전·후 안전관리도 철저하다. 각막 관련 수술을 할 때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으로 실명·각막혼탁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강남새별안과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수술 전 아벨리노 DNA 검사를 받는다. 또 수술 후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이후엔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한다.



 이런 나 원장의 독특한 치료 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7월 초에는 중국 301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초점 노안 라식수술을 강연하러 갈 예정이다.



권선미 기자

사진=김수정 기자



 

강남새별안과는=다초점 노안 라식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1만여 명을 진료하며, 다초점 노안 라식수술·일반라식 수술 등 1년에 1000여 건의 수술을 한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