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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거꾸로 투자’ … 인버스ETF 펀드 웃음 꽃

유럽발 재정위기가 장기화태세를 보이면서 인버스펀드가 약진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유럽발 악재에 그로기 상태로 몰린 증시에서 거꾸로 웃는 펀드들이 있다. 단타로 치고 빠지는 수법이지만 주가가 X축으로 내리 꽂힐 때 유용한 투자방법이다. 원론적으로 주가가 하락세로 이어질 때 가장 좋은 투자법은 현금화시켜 놓고 지켜보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돈을 묶어두는 것이 힘들다. 이럴 때 생각 나는 것이 ‘청개구리식 투자’다. 남들이 울 때 내가 웃는 것이다. 주가 하락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리버스인덱스펀드, 선물매도, 풋옵션 매수, 주식워런트증권 등이 있다. 그러나 선물 옵션이나 주식워런트증권같은 파생상품은 위험하기 때문에 보통 인버스 ETF와 리버스인덱스펀드에 눈길이 간다. 그중에서 인버스 ETF의 수익률은 지수 흐름과 정반대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코스피가 10% 하락할 때 10%의 수익이 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이 것에 100% 투자 할 수 있지만 주식형펀드의 헤지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80%는 주식형펀드에, 20%는 인버스ETF에 투자하여 원금손실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도 이용되는 것이다.

 ◆인버스ETF 위력=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인덱스펀드로 코스피200지수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 그룹주, 채권, 상품, 통화와 관련된 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이중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의 2배로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 ETF, 그리고 이 지수가 하락하는 만큼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가 전체 거래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요즘처럼 글로벌 위기의 반복으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면서 인버스ETF를 사는 투자자가 늘었다. 증시에서 최근 한달간 수익률 상위에 인버스 ETF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버스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9.40%에 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8.14%)와 해외 주식형 펀드(-9.45%)가 증시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과도 대비된다. 12일 오전장에도 KOSEF 인버스는 전날보다 125원(1.46%) 오른 8695원에 거래됐다. 이와 함께 KODEX 인버스(1.40%), TIGER 인버스(1.31%), KINDEX 인버스(0.96%) 등 인덱스 ETF들이 강세를 타고 있다. 또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을 3조원 넘게 팔아치웠 재밌게도 인버스 ETF 매수 규모는 확대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인버스 ETF인 KODEX 인버스와 TIGER 인버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4~6%가량 늘어났다.

 ◆인버스ETF는 단기적으로=인버스펀드는 하락장에서 힘을 쓰지만 상승장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단기투자 방식이라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우선 인버스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수익 구조 및 장단점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인버스펀드는 지속적인 하락구간에서만 유리하다. 상승할때는 물론이고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에서도 손실이 날 수 있다. 따라서 투자 전 증시의 방향성을 잘 가늠해야한다. 특히 주가가 이미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폭락의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몰빵식’ 투자는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인버스펀드투자를 일반펀드와 병행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임시적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기를 권한다. 또 펀드별 옥석을 가리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인버스펀드의 수익률은 하락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느냐에 달려있지만 똑같은 수익을 내지는 않는다. 펀드 매니저나 전략 등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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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