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황상민 교수 "김연아, 마음 상했다면 무료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김연아 선수가 마음 상했다면 심리상담을 무료로 해주갰다. 진정성 있는 사과는 이미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JTBC의 피플앤토크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황교수와의 인터뷰. ( 아래 황상민 교수와의 인터뷰 텍스트는 압축본으로 문자화에 따른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 영상 자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우선 팩트부터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을 한번 갔다고 쇼를 한 것이다" 이 말을 한 것은 사실인가?

- 그렇다. 실제로 다른 사람이 아니 스타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을 간 것은 쇼가 될 수 밖에 없다. 처음에 교생실습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김연아 선수가 대학에 언제 갔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 고대를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몇년이 지났으니 벌써 교생실습을 한다는 것은 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슨 교생실습이에요'라는 의미로 얘기한 것이다.

Q. 당시 '김연아 쇼' 발언의 배경은?

- 체육교육과 라는 것을 나중에 들었다.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을 가는 것은 일반 대학 4학년생이 교생실습 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다. 교생실습을 나간 학생이 첫날 수업을 하는 듯한 행위를 하는 것은 쇼다. 보통 교생실습은 마지막에 시범수업을 한다. 첫날 교생실습 수업은 갈라쇼와 비슷하다. 일종의 퍼포먼스와 같다. 김연아 선수가 4년동안 학교를 다녔냐고 하면 김연아 선수라면 4년동안 수업듣지 않고도 충분히 졸업장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도 생각한다.

Q. 수업도 못들었는데 교생실습할 자격이 있느냐는 차원으로 말씀하신 게 아니라는 얘기?

- 그것은 아니다. 대학이 마케팅 차원에서 교생실습을 보냈다는 것은 아니다. 그건 말도 안되는 해석이다. (중략) 김연아 선수가 이슈가 아니라 대학교육이 스타들에게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였다. 한국사회에서 대학 졸업장이란 것이 지식습득, 공부를 위한 게 아니라 이 사회에서 하나의 방패막이, 패거리 집단에 소속되는 입학자격이 아닌가라는 차원에서 한국사람의 심리를 분석한 것이다. 그런데 김연아선수 소속사에서 김연아 선수에 대한 비난이었다고 몇일 지난뒤에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다.

Q. 이전 발언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 (중략) 나도 김연아 선수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왜 내가 김연아를 괴롭히나. 한국사회에서 한국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는 게 김연아를 괴롭히는 것인가.

Q. '국민 영웅' 어느정도의 혜택은 괜찮은가?

- 김연아 같은 스포츠 영웅에게는 국가나 학교가 어느정도 혜택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 김연아 선수는 그만큼 혜택을 누리기도 했다. (공정하다고 보나?) 어느정도 공정하다고 본다. 그만큼 국가나 많은 국민을 위해 기쁨을 주었기 때문이다.

Q. 스포츠 스타, 연예인에 대한 대학교육 자체의 문제?

- 대한민국의 많은 대학이 비슷하다. 우리 사회가 드러내기 껄끄러운 이슈인데 이제는 드러내서 논의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싶다. 김연아 선수 이전에 문대성씨의 경우에 답답한 일을 경험하지 않았나. (중략) 사실 문대성씨가 대학다닐 때 제대로된 교육을 받았다면 나중에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을 때 남의 논문을 베끼는 일이 있었을까 싶다.

Q. 현장에서의 쌓은 기술, 경험과 대학에서의 교육 차이는 있는가?

- 인문교양 교육과 도제교육 중 어디에 초점을 둘 것인가의 문제다. 대한민국의 대학은 인성을 위주로 민주사회의 시민을 양성하는 인문적인 교양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인문교육이 중요한가?) 선수들에게 더욱 중요하다. (국제대회 등에도 나가야 하는데?) 국제대회 나갈때는 국제대회에 치중해서 메달을 따야 한다. 더이상 그것을 할 필요 없을 때 대학에서 인문교육을 받아야 한다.

Q.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들의 경우 지금의 대학은 대부분 간판을 따는 것이고 인문교양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

- 그렇다. 그런 부분을 지적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건 다 알고 있는 것인데 "아프다"는 것이다. 그것도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김연아를 갖고 그러느냐는 것이다.

Q. 김연아 측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는데 할 계획인가?

- 심리학자 입장에서 대한민국 사람에게서 '진정성 있는 사과'라는 게 무엇인가 싶다. 심리 추리코너에 안나가겠다고 얘기했고, 내 말에 김연아 선수가 마음을 상했다면 내 책 '한국인의 심리코드' 등을 읽으면 훨씬 마음의 위로를 얻을 것이라고 책에 사인도 해서 줬다. 그런데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면 진정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김연아 선수 심리상담을 무료로 해줄 것이다. (사과라고 하기엔 좀?) 나도 심리상담을 아무에게나 하지 않는다. 나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것이다. (후략).

온라인 중앙일보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