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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구국의 형제여, 이번엔 뻥뻥 뚫어라

구자철(左), 이동국(右)
‘구국라인(구자철-이동국)을 정비하고 수비를 강화하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유럽과 중동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고 귀국해 역(逆)시차가 우려되지만 분위기는 좋다. 한국은 9일 카타르와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레바논까지 꺾는다면 최종예선 초반 레이스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구국라인의 부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과 이동국(33·전북)은 카타르전에서 부진했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할 구자철은 더위와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후반 9분 교체됐다. 볼 배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이동국은 최전방에서 고립됐다. 후반 김신욱(24·울산)의 세 번째 골을 도운 장면을 제외하고는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카타르전에서 맹활약한 김신욱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게 돼 두 선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이동국은 1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바논은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밀집수비를 펼칠 것이다. 힘들더라도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싸우면서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플레이를 하겠다. 사이드 돌파가 잘된다면 나에게도 찬스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골도 중요하지만 도움을 주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중앙 수비 라인은 두 경기 연속 문제점을 노출했다. 지난달 31일 스위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는 조용형(29·알라얀)-이정수(32·알사드) 듀오가 나섰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네 골이나 실점했다. 카타르전에서는 조용형 대신 곽태휘(31·울산)가 나섰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오른쪽 풀백 최효진(29·상주)이 뒷공간을 자주 노출하면서 옆에 있는 곽태휘의 수비 부담이 늘어났다. 곽태휘는 전반 22분 유세프 아메드 알리와 1대 1 경합에서 밀리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레바논전의 최대 걸림돌은 시차와 체력 문제다. 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스위스로 떠나 카타르를 찍고 돌아오는 강행군을 했다. 보름 넘게 해외에 머물다 돌아온 터라 역시차가 우려된다. 게다가 카타르의 찜통 더위에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상대가 수비에 치중한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정상적으로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1무1패)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해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한국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안겼다. ‘레바논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주장 로다 안타르(32·산둥)가 부상으로 빠진 점은 다행이다. JTBC는 경기 시작 30분 전인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레바논전을 생중계한다. 인터넷 사이트(www.jtbc.co.kr)에서도 중계한다.

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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