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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카셀, 큐레이터 참가 제안받고 놀랐다

올 카셀 도쿠멘타엔 한국인 큐레이터도 처음 참여했다. 김선정(47)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큐레이터 에이전트 팀원으로 활동했다. 19명의 에이전트들은 총감독 캐롤린 크리스토프 바카기예프와 함께 작가 추천과 장소별 전시 기획 등 이번 행사의 핵심 사안을 총괄했다. 8일 오후 야외 전시가 열리는 카를자우에 공원에서 일본 미술가 오다케 신로(57)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나온 그를 만났다.

-이번 도쿠멘타에 참여한 소감은.

“카셀 도쿠멘타 현장을 찾은 것은 다섯 번째다. 처음은 20년 전, 세 살배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보러 다녔다. 육근병씨가 참여했을 때였다. 총감독 캐롤린이 ‘함께 일하자’ 제안했을 땐 솔직히 놀랐다.”

-미술가들에게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오다케 신로가 그러더라. 젊은 시절 ‘작가로서 앞으로의 계획은?’이라는 질문에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고, 그땐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듯 웃었는데 정말 이렇게 오게 됐다고. 그만큼 작가들에게 ‘꿈의 무대’인 셈이다.”

-한국 미술가들이 20년 만에 참여했다. 더 많은 한국 미술가가 이처럼 해외의 큰 무대에 소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반성장, 즉 해외에서 활약하는 큐레이터가 많아야 한다. 이번에도 여러 회의에서 한국 미술가가 92년 이후 카셀에 소개된 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남준ㆍ이우환ㆍ육근병, 과거 이곳에서 전시를 연 세 명의 미술가 모두 힘들고 외로웠을 거다. 그러나 우리 후배들은 도쿠멘타의 총감독도 될 수 있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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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