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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봤습니다] 가정용 스마트폰 ‘070 플레이어’

스마트폰형 인터넷전화 ‘070 플레이어’를 스피커 역할을 하는 거치대에 올려놓은 모습.
“유비서”라고 부르자 “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오늘 날씨”라고 묻자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28도, 강수 확률은 20%…”라는 상세한 답이 이어진다.

 LG유플러스가 이달 7일 출시한 ‘070 플레이어’는 ‘가정용 스마트폰’이다. 휴대전화망으로 통화는 안 되지만 무선인터넷에 연결하면 전화·인터넷 등 스마트폰 기능 대부분을 쓸 수 있다. 기존 인터넷 전화와 비교하면 무엇보다 음성 기능이 강화됐다. ‘주요 뉴스’ ‘지금 몇 시’ ‘전화 온 것’ ‘TV 실행’ 등 30여 개의 명령어를 인식하고 응답한다. 고무장갑을 끼고 있거나 다른 집안일로 전화를 받기 어려울 땐 “전화 받아”라고 말만 하면 자동으로 스피커폰이 켜지면서 통화가 연결된다. 음성 호출 이름도 ‘유비서’ 대신 ‘유피야’ ‘지니야’ 등 5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음성 알람 기능도 유용하다. 아이가 피아노 학원에 갈 시간을 설정한 뒤 문자로 ‘피아노 가야지’라고 입력해 뒀다. 입력된 시간이 되자 전화기가 켜지면서 “피아노 가야지…”라는 음성이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홈모니터링 기능도 한다. 외출 전에 바탕화면에 있는 홈모니터링을 ‘ON’으로 설정한 뒤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두면 밖에서 이 휴대전화로 영상전화를 걸 때마다 플레이어에 내장된 500만 화소 카메라가 집 안 모습을 비춰준다.

 가정용이지만 WiFi가 되는 지역에 들고 나가면 일반 휴대전화나 다를 바가 없다. 버스를 타고 SK텔레콤의 T-와이파이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 뒤 통화를 시도해 봤다. 음성이 간혹 끊기면서 들리는 등 통화 품질이 다소 떨어졌지만 대화가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제품은 5인치 화면의 MP3플레이어 삼성 갤럭시플레이어 단말기와 인켈의 스피커 일체형이다. 스피커가 전화기 거치대 역할을 해 외관상으로 미니 컴포넌트를 연상시킨다. 거치대에는 전화기를 가로·세로 양방향 모두 세워둘 수 있다. 거치대에 세워 전원이 연결됐을 때만 음성 명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점과 발음을 또박또박 하지 않으면 명령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엉뚱한 정보를 주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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