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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에 1600명 감원 지시 … 국토부 “정규직 정원 초과”

국토해양부가 코레일에 직원 1600여 명을 추가 감원토록 11일 지시했다. 이는 코레일이 정원(2만7866명)을 초과해 고용하고 있는 정규직 인원수다. 국토부는 이날 코레일에 대한 철도자동화지원사업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국토부는 코레일이 설비 자동화를 통해 현장 인력을 감축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5000억원을 지원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코레일은 해당 기간에 2800여 명을 감축했다고 보고했으나 실제로는 1020명밖에 줄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채용이 1235명, 정규직이 전환 1909명이었고 퇴직이 4200여 명이었다.

 국토부 구본환 철도정책관은 “코레일이 자발적으로 인원 감축을 하기보다는 퇴직에만 의존하는 등 인력 효율화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코레일에 정원 대비 초과 인원 1613명을 이른 시일 안에 줄이도록 지시했다.

코레일 유재영 기획조정본부장은 “인원 감축 규모가 적어 보이는 것은 정부 시책에 따라 비정규직 190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광역철도 등 신규 노선 확대에 따라 1235명을 신규 채용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유 본부장은 “국토부가 감축을 지시한 1600여 명에 대해선 연말까지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등을 통해 최대한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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